사행시 - 달구지풀 외 2편 2004년 12월 26일 일요일

 

 

 

아사도

:

달구지풀..................................햇살.작

햇살

:

달맞이꽃 피어있는 해진저녁 산책길에

햇살

:

구슬프게 노래하는 곤충들의 소리따라

햇살

:

지아비의 손을잡고 달맞이를 해본다네

햇살

:

풀벌레의 소리들이 조용함을 울려주네

 

푸른언덕

:

달처럼 밝게 살고픈 마음이야 누군들 없을까?/구름이 달을 가려 어지럽게 하는 것이 문제죠/지금 당장 어지러운 마음을 날려 버릴려면/ 풀잎에 맺힌 영롱한 이슬을 바라보세요

 

아사도

:

달맞이꽃............................스물다섯시.작

25시

:

달을보면 가라앉는 마음보고 나도놀라

25시

:

맞이하며 친구하긴 너무멀어 바라볼분

25시

:

이꽃저꽃 바라봐도 달맞는꽃 달과사랑

25시

:

꽃으로서 수줍음은 달맞이꽃 마음표현

 

아사도

:

패랭이꽃..................................민트.작

민트

:

패랭이꽃 고개숙여 흙과함께 잠이드네

민트

:

냉냉하던 모진바람 거침없이 몰아치니

민트

:

이세상과 하직인사 언제다시 볼수있나

민트

:

꽃그리워 먼하늘만 하염없이 바라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