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질이 가득한 은회색빛 개울가..
스위스 깃발과 융푸라우가 보인다
'many of falls'라는 뜻의 라우터브루넨은 총 72개의 폭포가 숨어져 있다.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 쉴트호른 여행의 출발지 이기도하다.
융푸라우를 바라보며
알프스의 유명한 산인 융프라우,
아이거 등 7개 빙하에서 흘러나온 물이 모여 동굴 속에서
낙차 300m로 흘러내리는 트뤼멜바흐 폭포도 놓칠 수 없어서 쉴트호른 가는 길에 시간을 내어 들리기로
역 앞에서 출발하는 슈테헬베르그행 버스를 타고 7분 정도 가서 트뤼멜바흐 폭포에(Trummelbach Falle)
폭포 중간까지 오르는 엘리베이터는 동굴안에서 탄다
폭포 주변의 계단을 따라 폭포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거친 물살이 암반에 부딪히는 소리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한다.
무슨 사연을 간직한 것일까?
굉음을 울리며 떨어지는 빙하폭포에서
난 울음소리를 들었다.
목놓아 통곡하며 울고 있는 폭포의 울음소리를...
스위스 빙하폭포를 만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
100년전의 물들...
물이 얼어 있던 동안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스쳐갔으리라.
죄진게 많으면 폭포소리가 참 무섭다... 정말 소리가 컸다.
뱀이 굴을 파듯... 용이 승천을 위한 트림을 하듯... 폭포도 트림을 했다
자연의 폭포도 대단하지만, 그 옆을 뚫어 관광객을 받는 스위스도 대단했다.
빙하를 빠져나온 뒤
울음소리도 그쳤다.
하지만, 그 통곡의 소리는 무엇일까?
자연의 소리를 듣는 사람의 마음으로 느끼는 법...
정말 멋진 자연의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