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늘봄처럼 외 25곡 - 음악을 달리하여

淸山에 2017. 11. 30. 15:14

 
         
        늘 봄 처 럼 2005년 10월 10일 늘씬하게 쭈윽뻗은 팔등신의 사진속에 ^* 봄물오른 버들가지 휘진허리 날렵한것 ^* 처량하다 세월이여 내젊어선 못보던것 ^* 럼주색의 매혹한입 맘속깊이 타오르네 ^* 천 상 유 희 2005년 10월 16일 천리길의 나그네가 낙화잎새 바라볼때 ^* 상기어린 머리속에 인생무상 묻히누나 ^* 유리걸식 때론굶고 詩心나면 읊조리고 ^* 희희낙낙 떠돈구름 오늘밤은 어데묵나 ^* 색 즉 시 공 2005년 10월 18일 색색으로 붉은잎새 바람불어 한잎질제 ^* 즉흥시에 읊자하니 천하옴을 깨달았네 ^* 시원크나 대장부여 하나에서 진리찾고 ^* 공염불이 저멀리서 귀동냥에 떠나더라 ^* 얼 큰 하 게 2005년 10월 21일 얼시구나 지화좋다 풍년이라 기분좋아 ^* 큰사발의 막걸리도 넘실넘실 출렁인즉 ^* 하루종일 논밭에서 고생보람 결실일줄 ^* 게걸스런 트림에도 분수넘처 향기나네 ^* 전 곡 연 지 2005년 10월 29일 전광석화 짧은인생 영원같은 착각속에 곡학아세 잘난척들 온갖추접 떨었구나 연극이면 막내리내 떠날때를 잊지마라 지난뱃길 흔적없다 누가저말 믿겠는가 인 고 세 월 2005년 10월 31일 인기절정 오를적에 떠날준비 해야건만 고깃덩이 큰것알지 권불십년 모르더라 세상만사 새옹지마 좋은것에 나쁠지니 월둥근게 처진모습 보고나야 깨닮는가? 인심여면 2005년 11월 02일 인사불성 고주망태 장삼걸친 빡빡돌중 심심풀이 곡주타령 자나깨나 염불하네 여유작작 희희비비 삼라만상 절간에서 면벽좌선 깨닮는다 술익도록 않나오네 늦 은 목 이 2005년 11월 07일 늦은자가 처음되고 처음자는 나중되니 은매달도 금매달에 허리굽힐 이유없고 목소리가 크다하고 교만할것 또한없어 이세상은 돌고도는 새옹지마 아니것냐 월 동 준 비 2005년 11월 08일 월빛처량 깊은근심 발걸음은 왜무겁고 동지섣달 긴긴밤에 홀로청상 잠못자냐 준수한者 넘쳤는데 짝하나도 없다하니 비애로다 운명이여 길가던진 짚신같네 입 동 추 위 2005년 11월 09일 입맞춤의 묘한느낌 겪지않은 사람있소? 동동치는 희열속에 달콤함은 뭐라할까 추억되어 예나제나 혹은지금 사행시로 위아래에 글로하면 끝갈길이 없겠구나 버 리 기 재 2005년 11월 10일 버들가지 봄바람에 처녀총각 바람드네 리듬따라 몸흐느적 부르스가 따로없고 기분나면 밤새는것 주야장천 짧다하네 재미로써 시간보네 앞날걱정 앞서구나 한 화 휴 제 2005년 11월 12일 한물가는 불혹나이 삼팔선도 아찔타네 화무십일 붉다는말 이젠정리 하나부다 휴일없이 고생할땐 하루세끼 밥생각만 제세지재 기대하는 대한조국 잘되갈까 오 빠 품 에 2005년 11월 14일 오랫만에 널이님이 시제같은 韻을놓아 빠지기는 넘아까워 머리굴려 적는다만 품만잡고 글은난필 앞뒤하나 맞잖크나 에누리를 좀보태면 넉자네개 사행이네 간 이 역 사 2005년 11월 16일 간들거린 나뭇가지 붉은잎새 떨구더만 이참에는 찬서리가 온산야를 춥게하네 역발산의 기지개에 천하호령 외치었나 사람들은 기죽은듯 눈뜨고도 말이없네 대 파 쪽 파 대나무의 사철푸름 곧은기상 선비같이 파란만장 겪는시류 허끝하나 보이잖고 쪽가르는 흑백논리 진실에만 정의내려 파에연연 하지않아 대의에만 걷는구나 겨 울 여 행 2005년 11월 17일 겨껍데기 뒤집쓴것 나무라는 똥묻은자 울통나네 보자하니 제허물은 모르구나 여기저기 냄새피고 제잘난맛 사는것에 행이려나 시방까지 목숨부지 하는구나 탄 탄 대 로 2005년 11월 18일 탄성소리 온곳에서 남녀노소 빠지잖고 탄력받은 한국축구 세계만방 떨치올때 대한민국 내조국이 자랑스러 외쳐보니 노래소리 멜로디에 시방까지 귀에젖다 천 지 창 조 2005년 11월 21일 천의무봉 님들행시 첨삭할게 없는솜씨 지자요수 물흐르듯 대해닿는 뜻이구나 창해일속 작은것도 헛것으로 보지않고 조상대대 이어온게 님들거쳐 영원하리 서 강 처 녀 2005년 11월 22일 서산걸친 붉은노을 짧은겨울 잠시닿자 강가에는 외기러기 갈곳몰라 서성이네 처절하게 외친울음 어디메에 들렸는가 녀석하나 날개짓에 다정하게 비상하네 옥 오 지 애 2005년 11월 24일 玉骨仙風 청산에가 배밭에서 갓끈매면 烏飛梨落 딱걸렸다 저말넉자 나오겠지 之東之西 동네방네 소문날까 두려우니 愛之重之 아껴주는 님들보아 참습니다 황 금 물 결 2005년 11월 27일 황포돗대 바람타고 선창가는 북새통에 금의환향 나그네는 주막찾아 한잔하니 물보라의 파도소리 콧노래가 절로나네 결따라서 주모불러 춤사위에 젖어든다 기 기 묘 묘 2005년 12월 02일 기다리는 님없으니 행시방은 강건너불 기분날때 한턱쓸일 꿈이야기 같더구만 묘령의뜻 담긴쪽지 세월가도 그림의떡 묘묘하네 시방나도 늙었다는 증표인가 무 용 지 물 무턱대고 글올리랴 준비한게 헛것되어 용두사미 말마따라 대가리에 의미있네 지난것도 올려놓고 다음글에 신중하여 물건널때 신중하게 사방보며 놓습니다 행 차 나 팔 2005년 12월 02일 행여오나 동구밖에 수십번도 더가더만 차츰차츰 속마음은 찢어질듯 애타구나 나지막히 포기하고 잊어볼까 작심하곤 팔불출이 따로없나 보고싶어 엉엉우네 오 늘 밤 에 2005년 12월 06일 오동잎새 달빛춤에 신랑신부 첫날밤은 늘그러듯 문창구멍 송송뚧혀 춥겠는데 밤도깊고 신혼초야 색시옷은 언제접나 에두르는 동네손님 구경할랴 잠설친다 사 랑 한 다 2005년 12월 30일 사사건건 죽쑤더만 이한해도 헌년되고 낭만넘친 젊음패기 새년오면 젊잖을터 한인물이 맹세하면 온천하가 주목하네 다사다망 전회원께 만수무강 보냅니다


 



'문학 & 예술 > 사행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림문향  (0) 2020.08.31
까마득한  (0) 2020.08.28
솔숲향기  (0) 2015.03.09
은행나무  (0) 2014.12.16
간세지재(間世之材)  (0) 201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