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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황금미꾸리' 대량생산 성공

淸山에 2015. 5. 1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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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황금미꾸리' 대량생산 성공
뉴시스
  

 


입력 : 2015.05.12 13:12
 
 


▲ 국내 희귀 어종인 황금미꾸리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순천향대학교는 방인철 교수 연구팀이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수산실용화기술개발사업 '염색체 공학 및 유전공학을 이용한 관상용 황금미꾸리 개발'과제를 통해 황금미꾸리를 대량생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순천향대는 주관기관, 협동연구기관인 부경대가 공동 참여하고 있다.

'황금미꾸리'는 예로부터 희귀한 어종으로 황금색이 '길(吉)'하다는 이유로 행운의 물고기로 불리며 전국 하천에 걸쳐 발견된 사례는 16여건의 기록만 있다.


국내에서 출현하는 황금미꾸리는 노란색 또는 오렌지색의 체색에 빨간색, 검정색 눈을 가진 알비노 미꾸리가 출현하고 있다. 해외 관상어시장에서는 노란색 체색에 검정색 눈을 가진 '알비노 미꾸리가 'Golden Loach(또는 Dojo Loach)'로 1마리당 약 1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연계에서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황금미꾸리의 개체들을 지난 3년간 전국을 대상으로 어미를 확보하고, 알비노 형질 발현연구를 통해 다음세대에서 황금색 체색과 빨간색 눈이 100%로 발현되는 가계를 선발했다.


이번 연구는 성숙한 어미(F1)로부터 빨간색 눈을 가진 황금색 미꾸리 세대(F2)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로 국내산 황금미꾸리를 이용한 관상어 개발에 따른 외국수출도 가능해 질 전망이다.


방인철 순천향대 교수는 "현재 외국에서 판매되는 품종(검정색 눈을 가진 황금미꾸리)보다 우수한 형질을 가진 황금미꾸리에 대해 형질 고정화 연구와 다양한 색상의 형광 유전자의 형질전환 등의 추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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