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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두려움

淸山에 2013. 9. 27. 04:42

 

 

 

 

 

 

사랑과 두려움  

 

 

인간의 행위에는 두 가지 동기가 있을 뿐이다.
하나는 사랑이고 다른 하나는 두려움이다.

 

사랑은 자기를 드러내고 두려움은 자기를 감춘다.
사랑은 밝고 두려움은 어둡다.


그래서 사랑은 스스로 정직하고 두려움은 남을 속인다.

사랑은 열려 있고 두려움은 닫혀 있다.


그래서 사랑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두려움은 모든 것을 배척한다.

사랑은 부드럽고 두려움은 단단하다.


부드러움은 생명에 가깝고 단단함은 죽음에 가깝다.
단단한 것은 죽은 무리요 부드러운 것은 산 무리다.


그래서 사랑은 살리고 두려움은 죽인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배척하고 나아가 그를 죽이려 한 것은
그들의 존재가 두려움에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믿음의 부재(不在)가 곧 두려움이다.

"왜 그렇게 겁이 많으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마가 4:40)
예수님의 말씀이 유대인들의 가슴을 비수처럼 찌른다..

 

 

ㅡ 이현주의 요한복음묵상 중에서 -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