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 은하 전체 모습 촬영…일본 국립천문대디지털뉴스팀

안드로메다 은하 전체 모습 촬영…일본 국립천문대디지털뉴스팀     일본국립천문대가 스바루 망원경에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를 설치해 ‘안드로메다 은하’의 전체 모습을 담은 선명한 사진을 촬영했다고 1일 발표했다.   하와이섬 해발 4200m의 산 정상에 위치한 일본 천문대의 스바루 망원경에는 지난해 8월 시야가 종전 카메라보다 7배 넓고 화소도 8000만 화소에서 8억7000만 화소로 대폭 높아진 성능의 디지털 카메라(높이 3m·무게 3t)가 설치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지구로부터 230만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 은하의 별들이 소용돌이 치며 휘감긴 모습과 별의 재료가 되는 먼지가 모인 암막성운이 뚜렷하게 찍혀있다.   안드로메다 은하는 약 1000억개의 별이 소용돌이 형태로 모여있는 은하로 일본 애니메이션에 소재로 자주 등장한 은하다. 일본 천문대는 새 카메라를 이용해 향후 5년간에 걸쳐 우주에 넓게 분포하는 수억개의 은하를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일본국립천문대가 촬영한 안드로메다 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