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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강 - 김 선영
물도 깊으면 소리내지 않는다
나의 얕은 가슴
일상의 들끓는 소리로 가득하다
몸 둘 곳 없어 뒤채는 밤
너는 밤이 되어서야
나직이 소리내며 흐느낀다
달빛에 은비늘 반짝이며
어제의 기억을 지우며 흐른다
하나가 되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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