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 배움/해학 & 영상

웃음 보따리 끌러유.

淸山에 2012. 8. 3. 14:47

 

 

 

 

 

웃음 보따리 끌러유.

 

책임

 

 

 

한 소년이 대문 밖에서 울고 있었다.
  지나가던 아줌마가 왜 우느냐고 물었다.
 “우리 엄마가 방금 전에 아기를 낳았어요.”
 “그런데 왜 우니? 동생이 생겼으니 기뻐해야지?”
 “우리 아빠는 일 년이 넘도록 외국에 나가 계신단 말이에요.”
 “그래서?”
 “아빠가 집을 떠나면서 집안에 무슨 일이 생기면 모두 네 책임이라고 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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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

 

 

어떤 중년 부인이 고해성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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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저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거울을 보면서 제가 너무 아름답다고 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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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교만한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이 고백을 들은 신부가 칸막이 커튼을 조금 들어 올려 그녀를 힐끗 쳐다보고는
 
이렇게 답했다.
“자매님 안심하세요. 그것은 죄가 아니고 착각입니다. 평안히 돌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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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

 

늦은 밤 어떤 중년 신사가 술에 취해 길에서 볼일을 보려고 전봇대 앞에 섰다.
 신사가 몸을 가누지 못해 쩔쩔매자 지나가던 청년이 말했다.
 “아저씨,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신사는 청년에게 기특하다는 듯 말했다.
 “나는 괜찮으니 흔들리는 전봇대나 좀 잡아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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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뚱뚱하다고 놀림을 받던 영자가 포도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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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사흘째 되던 날 영자는 그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깜짝 놀란 가족은 쓰러진 영자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영자 어머니가 의사에게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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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 영양실조인가요? 얘가 며칠 동안 포도만 먹었거든요.”
 의사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농약 중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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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혀서

 

어느 날 자정이 넘어서야 억지로 들어오는 남편을 보다 못한 아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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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를 긁기 시작했다.
 아무리 화를 내고, 앙탈을 부려봐도 남편은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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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남편이 더욱 보기 싫은 아내가 소리쳤다.
 “당신 정말 너무한다. 왜 3시가 넘어서야 들어오는 거예요?”
 그러자 남편이 귀찮다는 듯 하는 말,
 “이 시간에 문 여는 데가 이 집밖에 없어서 들어온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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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의 성능

 

노인 두 사람이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한 노인이 입을 열었다.
 “이봐 나 보청기 새로 샀어, 엄청 비싼 거야!”
 다른 노인이 부러워하며 물었다.
 “그래 얼마인데?”
 노인은 손목시계를 보면서 대답했다.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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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결혼식을 막 끝낸 신랑이 지갑을 꺼내며 비용을 물었다.
  그러자 목사가 말했다. “우리 교회에서는 비용을 따로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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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신부가 아름다운 만큼 돈을 내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아, 그러세요? 여기 10만원 넣었어요. 감사합니다.”
  신부를 힐끗 본 목사 왈, “거스름돈 9만원 받아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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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음악가

 

학교에서 돌아온 철식이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엄마는 미술가가 좋아요, 아니면 음악가가 좋아요?”
 그러자 잠시 생각한 엄마가 답했다.
 “그야 물론 둘 다 좋지.”
 그러자 철식이는 자랑스럽게 성적표를 내보였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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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가, 음악-가’.

 

실수
 


여고 체육시간, 선생님은 스포츠무용 비디오를 틀어 주려다 실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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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포르노 비디오를 틀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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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사이에 함성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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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선생님은 비디오를 잘못 틀어 놓은 걸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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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시끄럽다는 듯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조용히 하고 잘 봐! 이따가 거기에 나온 동작 시켜서 못 따라 하면 혼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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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오랜 친구 사이인 두 할머니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나서 한 할머니가 말했다.
 “바깥어른은 잘 계신가요?”
 “지난주에 죽었다우. 저녁에 먹을 상추를 따러 갔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지
 
뭐유.”
 “이런, 쯧쯧, 정말 안됐소. 그래서 어떻게 하셨소?”
 “뭐, 별수 있나. 그냥 시장에서 사다 먹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