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보따리 끌러유.
책임
한 소년이 대문 밖에서 울고 있었다. 지나가던 아줌마가 왜 우느냐고 물었다. “우리 엄마가 방금 전에 아기를 낳았어요.” “그런데 왜 우니? 동생이 생겼으니 기뻐해야지?” “우리 아빠는 일 년이 넘도록 외국에 나가 계신단 말이에요.” “그래서?” “아빠가 집을 떠나면서 집안에 무슨 일이 생기면 모두 네 책임이라고 했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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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
어떤 중년 부인이 고해성사를 했다. .
“신부님, 저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거울을 보면서 제가 너무 아름답다고 뽐냈습니다. .
제 교만한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이 고백을 들은 신부가 칸막이 커튼을 조금 들어 올려 그녀를 힐끗 쳐다보고는 이렇게 답했다. “자매님 안심하세요. 그것은 죄가 아니고 착각입니다. 평안히 돌아가십시오.” ..
취객
늦은 밤 어떤 중년 신사가 술에 취해 길에서 볼일을 보려고 전봇대 앞에 섰다. 신사가 몸을 가누지 못해 쩔쩔매자 지나가던 청년이 말했다. “아저씨,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신사는 청년에게 기특하다는 듯 말했다. “나는 괜찮으니 흔들리는 전봇대나 좀 잡아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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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뚱뚱하다고 놀림을 받던 영자가 포도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
‘포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사흘째 되던 날 영자는 그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깜짝 놀란 가족은 쓰러진 영자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영자 어머니가 의사에게 물어봤다. .
“의사 선생님, 영양실조인가요? 얘가 며칠 동안 포도만 먹었거든요.” 의사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농약 중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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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혀서
어느 날 자정이 넘어서야 억지로 들어오는 남편을 보다 못한 아내가 .
바가지를 긁기 시작했다. 아무리 화를 내고, 앙탈을 부려봐도 남편은 묵묵부답. .
그런 남편이 더욱 보기 싫은 아내가 소리쳤다. “당신 정말 너무한다. 왜 3시가 넘어서야 들어오는 거예요?” 그러자 남편이 귀찮다는 듯 하는 말, “이 시간에 문 여는 데가 이 집밖에 없어서 들어온다.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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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의 성능
노인 두 사람이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한 노인이 입을 열었다. “이봐 나 보청기 새로 샀어, 엄청 비싼 거야!” 다른 노인이 부러워하며 물었다. “그래 얼마인데?” 노인은 손목시계를 보면서 대답했다. “12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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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결혼식을 막 끝낸 신랑이 지갑을 꺼내며 비용을 물었다. 그러자 목사가 말했다. “우리 교회에서는 비용을 따로 받지 않습니다. .
다만 신부가 아름다운 만큼 돈을 내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아, 그러세요? 여기 10만원 넣었어요. 감사합니다.” 신부를 힐끗 본 목사 왈, “거스름돈 9만원 받아 가세요.” .
미술가·음악가
학교에서 돌아온 철식이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엄마는 미술가가 좋아요, 아니면 음악가가 좋아요?” 그러자 잠시 생각한 엄마가 답했다. “그야 물론 둘 다 좋지.” 그러자 철식이는 자랑스럽게 성적표를 내보였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
‘미술-가, 음악-가’.
실수
여고 체육시간, 선생님은 스포츠무용 비디오를 틀어 주려다 실수로 .
그만 포르노 비디오를 틀어 줬다. .
학생들 사이에 함성이 터져 나왔다. .
그러나 선생님은 비디오를 잘못 틀어 놓은 걸 몰랐다. .
선생님은 시끄럽다는 듯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조용히 하고 잘 봐! 이따가 거기에 나온 동작 시켜서 못 따라 하면 혼낼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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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오랜 친구 사이인 두 할머니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나서 한 할머니가 말했다. “바깥어른은 잘 계신가요?” “지난주에 죽었다우. 저녁에 먹을 상추를 따러 갔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지 뭐유.” “이런, 쯧쯧, 정말 안됐소. 그래서 어떻게 하셨소?” “뭐, 별수 있나. 그냥 시장에서 사다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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