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국악명상 庫

[스크랩] 공수래 공수거

淸山에 2009. 8. 16. 16:43
출처 : 음악을 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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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래공수거


'왜 당신과 내가 사느냐?'고
'왜 당신과 내가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굳이 따지지 마시게 
'왜 사느냐? 물으면, 그냥 당신이 좋아서.' 
어떤이의 시처럼 

공수래공수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흰구름 바람 부는 대로 떠밀려 가면서도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답던가?
공수래공수거
너의 소중한 사랑을 지켜주고 남의 사랑 탐내는 짓 아니 하고 당신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당신의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물 흐르듯,서로의 가슴에 사랑 흐르게 하며 그냥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왔듯이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공수래공수거
남을 부러워하지 말게 알고 보니,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나 보다 더 많은 고민이 있고 근심 걱정 나 보다 열배 백배 더 많더군.
공수래공수거
검은 돈 탐내지 말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 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본 것 아니지 않은가? 받을 때는 좋지만 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그네들이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한 사람들이더군. 공수래공수거
캄캄한 밤, 하늘의 별 세다가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는, 가진 것 별로 없는 사람들이나 휘황찬란 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음악에 취해 흥청거리며 가진 것 많이 내세우는, 있는 사람들이나
공수래공수거
하루 세끼 먹고 자고 깨고 투덜거리고... 아웅다웅 다투며 살다가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가는 것은 다 같더군 공수래공수거
한 푼이라도 더 얻으려 발버둥치고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 한다고 100년을 살던가 1000년을 살던가? 공수래공수거
들여 마신 숨 내 뱉지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하는 사람 너무 많고 공수래공수거
발길 돌아서면 가슴에서 지워질 이름 하나, 남기면 무엇하나 알고 나면 모두 허망한 욕심에 눈 먼 어리석음 때문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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