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strakh, David (1908-1974 R.)](https://t1.daumcdn.net/cfile/cafe/157416344E3116E12E)
David Oistrakh Violin
André Cluytens Cond.
National de la Radiodiffusion Française Orch.
Beethoven · Bruch Concertos pour violon
David Oistrakh
구성과 특징
제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d장조 4분의4박자 소나타형식
갑자기 팀파니가 P로서 시작되며 이러한 시작은 지금까지의 작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리듬인데, 이 리듬은 전 악장을 통해서 중요하게 연주되고 있다. 제 2소절부터 목관이 제 1주제를 제시하고 이 주제는 선율적이어 부드러우며 평화롭고 웅대한 맬로디 입니다. 제 2주제도 목관으로 제시되며 간단하면서도 친밀한 멜로디인데 현악기군에 넘겨져 되풀이 됩니다. 다시 경과부를 거쳐 특징있는 코다의 주제가 제 1바이얼린으로 여리게 나타나 관현악만에 의한 연주로 전주부분을 마치게 됩니다. 재현부는 ff로서 제 1주제부가 다시 연주된 다음 독주 바이얼린이 눈부시게 연주되며 제 2주제가 제연됩니다. 그후 카덴짜가 시작되며 그 뒤 독주 바이얼린은 제 2주제를 부드럽게 노래하기 시작하나 점점 여려져서 pp까지 되어 이윽고 크리센도 되어 ff로서 힘차게 주화음을 전합주로 연주하고
끝마칩니다.
제2악장 라르게토(Larghetto) G장조 4분의4박자 변주곡형식
유연한 가요 가락의 악장 , 현악합주의 부드러운 울림 사이로 바이올린의 아름다운선율이 흐른다. 숭고한 신에 대한 감사의 노래로 숭고한 감명을 받게됩니다. 아름다운 주제가 pp로서 mute를 사용한 현악기군만으로 제시되며 안식에 넘치는 아름다운 선율입니다. 제 1변주에서는 클라리넷이 주제를 연주하며 독주 바이얼린이 장식적으로 그 사이를 누비며 흐릅니다. 제 2변주에서는 주제의 선율이 파곳으로 연주되며 이것은 극히 드문 예이며, 독주 바이얼린이 장식적으로 그 사이를 누비며 흐릅니다. 제 3변주는 독주 바이얼린을 제외한 관현악만의 f로 연주됩니다. 그 뒤 독주 바이얼린이 카덴짜 풍으로 높고 낮게 춤추듯이 새로운 맬로디를 칸타빌레로서 연주합니다. 그리하여 화려한 변주 부분이 있은뒤 지금의 새로운 맬로디로 새롭게 단장되어 이윽고 여려져 pp가 되어 꺼질듯이 사라집니다.
제3악장 론도 알레그로 D장조 8분의6박자 론도형식
바이올린이 G 선으로 론도 주제를 제시, 끈덕진 느낌을 주는 인상적인 선율입니다. 페르마타가 있은 뒤 독주 바이얼린은 높이 올라 두 옥타브 위에서 같은 주제의 반복합니다. 또 페르마타가 있은 뒤 독주 바이얼린을 제외한 관현악의 전합주로 ff에서 이 주제가 힘차게 되풀이 됩니다. 그 뒤 독주 바이얼린이 sf로서 부주제의 맨처음 것을 유도해 가는데 이것 역시 인상적인 선율입니다. 그 뒤 다시 독주 바이얼린의 론도 주제가 두 옥타브 위에서 되풀이 된 다음 관현악의 전합주로 론도 주제가 재연되다가 다시 독주 바이얼린에 의한 부주제가 처음 것으로 되풀이 됩니다. 눈부신 기교를 보이며 드디어 마지막 솜씨를 보이는 카덴짜로 돌아갑니다. 이것이 끝나면 론도 주제의 주요주제를 바탕으로 하여 늠름하고 힘찬 론도가 계속 되며 , 멋진 기교와 함께 찬란한 클라이 막스에 이른다.
작품배경
베토벤이 이 곡을 작곡한 1806년(36세)은 그의 중기의 절정에 이르기 직전에 해당되는 해로 왕성한 창작의 해였다. 교향곡 제4번과 피아노협주곡 제4번이 모두 이 해에 완성되었다. 같은 해 작곡한 피아노협주곡과는 달리 바이올린협주곡은 기품있고 절제되어
있다. 이 곡에서 베토벤의 하늘을 찌를 듯 한 격렬한 기백 같은 것을 절감하는 까닭은 이와 같은 그의 전성 시기에 작곡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베토벤 역시 결국은 바이올린협주곡을 한 곡 밖에 작곡하지는 않았지만 이 곡은 베토벤 바이올린 음악의 집대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설사 이 곡 밖에 작곡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바이올린 음악사상에 빛나는 이름을 남겼음이 분명하다.
이 곡의 카덴자는 베토벤 자신이 써넣지 않았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그것을 첨가하여 연주해 주고 있다. 많이도 들었던 곡이다. 그만큼 바이올린협주곡의 대표작이라고 할만큼 아름다운 서정과 웅대한 스케일이 느껴지는 곡이다.
안네소피 무터가 예쁘게 우아하게 연주하는 데 비해 같은 여성인 정경화의 연주는 냉정함과 강인함이 함께 겸비되어 하이페츠와 무터의 장점의 중간 쯤에서 가장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