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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등 채소, 폐암 위험 낮춰

淸山에 2009. 8. 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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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기사 본문 읽기
 
 
 양배추,브로콜리,싹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의 섭취가 특정 유전자 구성을 가진 사람의 폐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 인터넷 판이 28일 보도했다.

 

BBC는 프랑스 식품연구소(IFR) 연구진이 이들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폴란드, 슬로바키아,체코,루마니아,러시아, 헝가리의 건강한 주민 2천168명과 폐암 환자 2천141명의 DNA 샘플과 식습관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의학전문지 랜싯에 실린 연구 결과 양배추,브로콜리,싹양배추를 1주일에 적어도 한번 섭취할 경우 GSTM1,GSTT1 등 두 종류의 유전자 모두가 비활성화된 사람의 폐암 위험을 72%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두 유전자의 활성화된 형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방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활성화된 GSTM1 유전자만 가진 사람은 33%, 비활성화된 GSTT1 유전자만 가진 사람에게는 37%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GSTM1 유전자는 보통 사람의 약 50%, GSTT1 유전자는 약 20%가 보유하고 있다.

 

BBC는 이 같은 결과가 나온데 대해 GSTM1,GSTT1 등 두 유전자에 의해 생성되는 효소가 폐암 예방 효과가 있는 이소티오시안산을 제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이들 유전자가 비활성화된 경우 체내 이소티오시안산 농도가 높게돼 예방효과가 있다는 것.

 

이소티오시안산은 양배추, 브로콜리,싹 양배추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연구를 수행한 폴 브레넌 박사는 " 이런 데이터는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의 폐암 예방 효과가 상당함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밝혔다.

 

연구팀의 일원인 파울로 보페타 교수는 그러나 이런 채소 섭취가 흡연의 해악을 막지는 못한다면서 " 흡연자의 폐암 발병 위험은 20배나 높기 때문에 이런 채소를 먹어 발병 위험을 절반으로 낮춘다하더라도 흡연자는 가장 위험한 상태에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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