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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불타는 얼음' 채굴에 성공... "수백년 쓰고도 남을 에너지원 확보" 흥분

淸山에 2012. 5. 6. 16:10

 

 

 


 
 
 
미국, '불타는 얼음' 채굴에 성공...
 
"수백년 쓰고도 남을 에너지원 확보" 흥분
유코피아닷컴

 

 

 
 미국이 알래스카 연안에서 '불타는 얼음'으로 알려진
메탄 하이드레이트(methane hydrates) 채굴에 성공했다.
 
미 에너지부는 성명에서 "전례가 없는 메탄 하이드레이트 채굴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티븐 추 에너지부 장관은 "이제 초기 단계이지만 이번 채굴 성공은 미국의 에너지 안보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해 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테스트에 참가한 거대 오일기업 코노코 필립스는 채굴작업이 알래스카의 노스 슬로프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천연가스가 동토나 해저의 저온 고압상태에서 물과 결합해 생긴 고체 에너지원이다. 외관이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하고 불에 타는 성질이 있어 흔히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청정 에너지다.
 
한국의 동해 울릉분지에도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6억톤 가량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엔 전세계 추정 매장량의 30%가량이 알래스카를 포함한 연안지역에 묻혀있다. 상업적 개발에 성공할 경우 미국은 현재 수준의 에너지 소비량을 기준, 앞으로 수백년 동안 쓸 수 있는 엄청난 매장량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의 엔지니어들은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해저 1000m에 묻혀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추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스미스 에너지부 부차관보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모아 채굴에 사용, 환경오염을 줄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일본도 아이치현 앞바다에서 메탄 하이드레이트 채굴에 착수, 2018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