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정치.사회/좋은글 窓가

사랑하니까

淸山에 2011. 10. 3. 07:44

 

 

 
 
 
 
 
 
사랑하니까

     
그리움으로 하루가 지나고
     
보고싶은 가슴으로
 
     
다시 하루가 지나고
     
거부하지 못하는 버릇들은
 
     
문득
     
당신과 걷던 길을 가다가
 
     
당신과 마주한 강가를 보다가
     
하루씩 더 늘어만 갑니다.

 
     
거짓말처럼
     
버릇이 되어 버린 당신이
 
     
하루라도 기억해 내지 못하면
     
의미를 잃은 하루가 되여
     
내게 일상의 전부가 되어 갑니다.
 
     
이 모든 일들이
     
그리움 때문인 줄 알았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어
     
애타게 부르던
     
가슴 때문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내가 당신을 놓지 못하는
     
마지막 사랑 때문이였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사랑일 수 밖에 없는
     
사랑이 이유였습니다.
 
     
당신을 등뒤에 놓고도 찾는
     
간절히 보고 싶은
     
소원 하나로..

 
     
그렇게 애타게
     
당신을 사랑하니까..
 
     
글..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