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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 이채

淸山에 2011. 9. 23. 07:38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 이채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이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가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이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라.
 
귀가 얇은자는
그입 또한 가랑잎 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자는
그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법
 
생각이 깊은자여!
그대는 남의말을 내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