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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壽命이 다하였다."

淸山에 2011. 8. 31. 19:02

 

  

 

  
 
'강하지도 못하고 약하지도 못하여' 곱게 망해주지도 않는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수명이 다한 한나라당을 해체하여 싸울 줄 아는 政黨으로 재조직할 수 있는 힘이 어디에서 나올 것인가? 8월24일에 투표장으로 나간 215만9095명의 서울시민들이 아닐까?
趙甲濟 

 역사는 더럽게 망하는 나라가 대부분이고, 베니스와 新羅처럼 아름답게 망하는 나라는 例外(예외)임을 보여준다. 북한정권과 카다피 정권도 지저분하게 망해가고 있다.
 
  신라의 마지막 왕 敬順王(경순왕)은 백제의 견훤이 경주로 쳐들어와 신라의 경애왕을 죽인 뒤 王으로 세운 사람이다. 경순왕 9년(서기 935년) 王은 나라를 고려 王建(왕건)에게 바치려고 회의에 붙였다. 마의태자는 이렇게 말했다(三國史記).
 
  "나라의 존망에는 반드시 天命(천명)이 있는 것입니다. 다만 충신, 義士와 함께 民心을 수습하고 스스로 굳게 하다가 힘이 다한 후에 포기할 것인데 어찌 1000년 사직을 하루아침에 경솔히 남에게 줄 수 있습니까."
 
  이에 경순왕이 말했다.
 
  "이와 같이 외롭고 위태로운 형세로는 保全(보전)할 수 없다. 강하지도 못하고 또 약하지도 못하여 무고한 백성만 간과 뇌를 땅에 바르는 것이니, 나는 차마 할 수 없다."
 
  '간과 뇌를 땅에 바른다'는 말은 原文에 '肝腦塗地(간뇌도지)'라고 적혀 있다. 무고한 백성들이 전쟁에 휘말려 거리에서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절실하게 그린 것이다. 경순왕의 말에서 '강하지도 못하고 약하지도 못하다'는 말이 흥미롭다. 나라를 지킬 만큼 강하지도 못하고 나라가 폭싹 망해버릴 정도로 약하지도 못하니 王族(왕족)들이 구차한 목숨을 근근히 이어가면서 백성들만 고생시키고 있다는 뜻이다.
 
  경순왕은 후계자인 마의태자의 반대를 무시하고 고려 王建에게 항복할 뜻을 전했다. 그해 11월에 王은 백관을 거느리고 경주를 떠나 송도(개성)의 태조에게 귀순한다. 마차, 牛車, 말이 30여리에 잇달아 도로가 막히고 구경꾼이 담장과 같았다. 경순왕은 王建으로부터 극진한 예우를 받았다. 경주를 食邑(식읍)으로 받았고 경순왕 백부의 딸을 王建에게 시집 보냈다. 여기서 난 사람은 고려 현종의 아버지가 된다.
 
  신라의 귀족들도 고려에서 重用(중용)되었다. 경순왕이 싸워서 망하지 않고 스스로 귀순함으로써 백성과 귀족들이 亡國의 피해를 보지 않았다. 삼국사기의 著者 金富軾(김부식)은 이렇게 평했다.
 
  <경순왕이 태조(왕건)에게 귀순한 것은 비록 마지 못한 일이나 또한 아름다운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때 만약 죽음으로써 힘껏 싸워 항거하다가 힘이 꺾이고 형세만 궁급함에 이르렀다면 반드시 그 종족은 멸망되고 무고한 백성에게 해만 끼쳤을 것이다. 현종은 신라의 外孫(외손)으로 寶位(보위)에 올랐고 그 후 大統(대통)을 이은 자가 모두 그 자손이었다. 어찌 음덕의 보답이 아니겠는가>
 
  金富軾 또한 신라 귀족의 후예였다.
 
  나라가 망하면 왕족과 백성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동서고금의 사례에서 보는 바이다. 신라처럼 싸우지 않고 아직 힘이 남아 있을 때 왕이 스스로 결단하여 귀순함으로써 그 스스로는 물론이고 귀족과 백성들을 살린 예를 찾기는 매우 힘들다. 고구려는 지배층의 自中之亂(자중지란), 백제는 지배층의 부패가 심각했다. 두 나라가 싸워서 망한 것은 一見 장렬하게 보이지만 그 후유증은 當代의 사람들에게만 그치지 않았다. 싸워서 망하든지 끝장을 확인할 때까지 가서 망하면 망하는 쪽에서 남는 것이 없다. 따라서 접수하는 쪽에서는 물건과 노예를 줍듯이 하니 예우해줄 이유가 없다. 신라 경순왕은 군사적, 경제적 餘力(여력)이 있을 때 귀순하니 王建으로서도 대우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신라 지배층이 고려의 지배층으로 轉入함으로써 신라사람들은 고려시대에도 대접을 받으면서 살았다. 邊太燮(변태섭) 교수는 '韓國史通論'에서 고려 성종期 국가체제가 확립되었을 때의 지배세력은 "지방호족 출신으로 중앙관료가 된 계열과 신라 6頭品 계통의 유학자들이었다"고 썼다. 成宗 때 국가체제를 정비하는 데 主役이었던 유학자 崔承老(최승로)는 신라 6두품 출신 귀족이었다. 그는 28개조의 개혁안을 成宗에게 제시하여 중앙집권적 통치체제와 유교 정치이념을 확립했다.
 
  북한 金正日은 이런 경순왕에게 배울 점이 많을 것이다. 북한체제가 망하고 김정일 집단이 斷罪(단죄)되는 것은 어차피 시간문제이다. 여력이 있을 때 손을 들 것인가,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게 되었을 때 항복할 것인가의 선택만 남았다. 김정일이 대오각성하여 대한민국에 귀순한다면 적어도 그와 親族, 그리고 측근들의 안전은 보장될 것이다. 그러지 않고 끝까지 버티다가는 그의 운명이 의자왕이나 차우세스쿠보다 나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인간이든 조직이든 헤어질 때, 죽을 때, 해산할 때, 망할 때 추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삼국통일로써 韓民族이란 공동체를 만들어내고 이 공동체의 활동공간을 한반도에 설정했던 신라는 망하는 것이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신라정신 속에 있는 실용정신, 자존심, 그리고 관용과 지혜 덕분일 것이다. 에밀레鐘에 새겨진 銘文(명문)에 나오는 '圓空神體(원공신체)'란 말이 새삼 생각난다. "둥글고 속이 빈 것이 하나님의 本性"이라는 의미이다. 원만하고 겸허하면서도 강력한 존재가 新羅였다.
 
 
  "강하지도 못하고 또 약하지도 못하여 무고한 백성만 간과 뇌를 땅에 바르는 것이니, 나는 차마 할 수 없다." 는 경순왕의 한탄이 적용되는 단체가 하나 더 있다. 한나라당이다. "한나라당은 壽命이 다하였다"는 말이 유행이다. 내년 두 차례 선거를 통하여 소멸될 것이란 예측을 하는 이들도 많다. 그 이유는 이렇다.
 
  1. 지지층을 배신하였다.
  2. 헌법의 대원칙인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법치주의 수호 의무를 사실상 포기하였다(홍준표 대표는 "대기업 하면 착취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 오른다"는 인물이다). 도심이 수시로 反국가세력의 난동장이 되는 것을 구경꾼처럼 바라본다.
  3. 한국 현대사의 정통성에 뿌리를 박아야 진짜 보수정당인데, 李承晩-朴正熙 노선을 사실상 부정하니, 역사관이 의심스럽다. 한나라당이 한국사 교과서의 좌편향에 대하여 침묵한 것은 당의 역사관 또한 좌편향되었다는 추리를 가능하게 한다.
  4. 이념戰場의 사령탑 역할을 맡겼는데, 이념을 버리고 싸움을 포기하였다. 절대 다수 의석을 갖고도 명분 있는 북한인권법조차 통과시키지 못한다.
  5. 지난 4년간 애국세력을 약화시키고 從北세력을 강화시켰다.
  6. 汎우파 연합전선을 조직하는 핵심 고리 역할을 싫어한다.
  7. 從北척결뿐 아니라 부패척결에도 실패하였다.
  8. 한나라당은 從北의 터전인 대학교에 조직을 심지 않는다. 청년들을 反국가 세력에 내어주고 미래를 포기한 셈이다.
  9.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개인적으론 뛰어난 이들이 많지만 그런 능력이 조직으로 엮이지 않는다. 조직원들을 한 덩어리로 묶을 이념이 없기 때문이다.
  10. 한나라당은 스스로를 개혁할 수 없는, 따라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없는 不姙(불임) 정당이다. 문제는 "강하지도 못하고 약하지도 못하여 무고한 국민들만 괴롭히고 있다"는 점이다. 체제의 생존이 아니라 자신들의 당선만 생각하는, 利權집단이 되어버린 것이다. 경순왕 같은 지도자가 나타난다면, 한나라당을 국민들 앞에 바치면서, "우리로선 어떻게 할 도리가 없으니 여러분들 손으로 수술을 하든지 해체를 하든지 마음대로 하십시오"라고 할 터인데...
  수명이 다한 한나라당을 해체하여 싸울 줄 아는 政黨으로 재조직할 수 있는 힘이 어디에서 나올 것인가? 8월24일에 투표장으로 나간 215만9095명의 서울시민들이 아닐까?
 
 
 
 

 

 
 
 
"져도 더럽게 진 한나라당"
 우파 인사들의 냉소: "몸을 팔고 화대도 받지 못한 게 한나라당"
 趙甲濟
 
  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의 참패가 예상되는 가운데 연락이 된 우파 인사들은 한결같이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이었다. 그동안 李明博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쌓인 원한과 배신감이 폭발한 것이다. 광우병 亂動 사태의 主犯格인 MBC의 엄기영 당시 사장을 강원도 지사 후보로 영입하였던 한나라당은 창녀보다도 못한 집단이란 비판을 받았는데, 그 엄씨가 졌다. 한 우파 인사는 한나라당을 빗대어 "몸을 팔고도 花代조차 받지 못한 창녀" "져도 더럽게 진다"라고 조롱하였다. 이 정권을 그토록 괴롭힌 공공의 敵을 후보로 추대하였다가 진 것은, 한국 정치史上 최고의 패륜이고 개망신이다. 보수는 원칙을 중시한다. 원칙을 지키다가 지는 것은 아름답다. 再起의 발판이 된다. 이번처럼 이념을 팔아먹고 지지층을 배신한 끝에 지면 희망이 없다.
 
  이제 애국세력과 李明博 및 한나라당 사이엔 이념적 義理도, 인간적 義理도 존재하지 않는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불온문서 수준으로 改惡된 데 대하여 국민들과 언론이 걱정을 해도 한나라당은 아무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同志는 걱정을 같이 하는 관계인데, 보수층은 화를 내고, 한나라당은 不感症을 보이니 교감이 되지 않는다. 이런 냉담성이 이번 투표에 반영되었다.
 
  이번 패배는 한나라당의 존재의미를 희석시킴으로써 分黨 또는 해체로 가는 길을 열 것이다. 가장 큰 책임은 "이념은 필요 없다"면서 취임 직후부터 보수층을 배신하다가 중도실용이란 對국민사기극을 벌이던 중 김정일로부터 두 번이나 당하고도 보복조차 하지 못하였던 李明博 대통령이 져야 한다.
 
  그는 反헌법적 친북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키라는 역사적 소명을 거부하고, 친북세력에 굴복, 국가이념과 法治와 國政의 원리를 팔마먹은 자였다. 그 결정판이 대한민국을 부정한 한국사 교과서, 김대중 노무현 시절 교과서보다 훨씬 더 좌편향된 교과서를 敎科部 검정으로 공인해준 행위였다.
 
  李明博 대통령은 자신을 괴롭히는 좌파세력에 아부하기 위하여 애국세력을 멀리하고 좌파 출신을 청와대 참모로 기용하는가 하면, 헌법정신과 국가 정체성이 좌익에 의하여 훼손되는 것을 보고도 맞서 싸울 생각을 하지 않고 구경만 하였다.
 
  애국세력중 상당수는 이런 李明博과 한나라당 정권을 무조건 지지함으로써 어용화되어버렸다. 이 정권은 좌파정권 시절 自生力이 생긴 보수세력마저 마취시켰다. 이 정권을 상대로 是是非非를 따지는 애국단체는 국민행동본부 정도일 것이다.
 
  李明博의 중도실용 노선은 중도편리주의로서 善과 惡, 敵과 동지, 거짓과 진실, 불법과 합법 사이에서의 중립이었다. 李 대통령의 입에선 한번도 MBC, 민노당, 從北세력, 전교조를 비판하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대통령이 反헌법적 좌파와 싸우지도 맞서지도 않으니 눈치 빠른 공무원들도 공공의 敵들과 타협의 길을 선택하였다. 한국 사회 전반에 좌파의 깽판과 건달 생리가 확산되는 길을 열었다.
 
  개인 保身을 위하여 보수층과 헌법정신과 국가의 원칙을 팔아먹는 대통령과 여당에 정이 떨어진 유권자들은 이번 한나라당의 패배를 고소해한다. 특히 약싹빠른 한나라당의 소장파 의원들에 대한 보수층의 경멸감은 대단하다.
 
  李明博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보수층을 배신한 代價를 비싸게 치를 것이다. 대한민국을 배신한 李 대통령은 퇴임후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 反국가적 교과서를 公認, 한 世代를 망친 대통령을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이념무장 집단은 권력을 잃어도 버틸 수 있지만 기회주의 집단은 물거품처럼 사라진다. 이념을 버린 한나라당은 패거리로 전락, 소멸의 길을 갈 것이다.
 
  장차 한나라당 세력의 상당수는 좌익에 투항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선거 敗因이 너무 보수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더욱 왼쪽으로 가려고 할 것이다. 그 끝은 벼랑인 줄 모르고 왼쪽으로 왼쪽으로 기울 것이다. 살찐 돼지 같은 웰빙정당은 너무 오래 끌었다. 비로소 수명이 다하였다. 야윈 늑대한테 잡혀 먹힐 날만 남았다.
 
 
 
 

 

 
 
젊은 世代를 레닌에게 넘겨준 李明博!
  "나에게 한 世代를 달라. 그러면 혁명을 해 보이겠다."
  趙甲濟
 
  "작은 차이가 계속되면 큰 차이를 만든다."
  "나에게 한 世代를 달라. 그러면 혁명을 해 보이겠다."
 
  李明博 대통령은 위의 레닌이 한 말을 실천하였다. 그는 취임후 좌익의 억지에 하나씩, 하나씩 양보하더니 드디어 한국사 교과서를 親北좌익 路線으로 넘겨주었다. 작은 후퇴가 큰 패배를 부른 것이다.
 
  이렇게 하여 年間 70만 명씩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젊은 세대를 반역세력에 선물한 것이다. 대한민국을 싫어하고 김정일 세력을 좋아하도록 교육받은 학생들이 10년 뒤가 되면 700만 명이나 된다. 이들이 40~50代가 되는 386 좌경세력의 지도를 받으면 혁명의 主力軍이 되는 것이다. 李 대통령은 젊은 세대를 레닌에게 넘겨준 셈이다.
 
 
  [ 2011-04-29, 11:36 ]
 
 
 
 

 

 
 
娼女의 윤리도 없는 한나라당 

  전 mbc 사장을 강원도 지사 후보로 영입?
  趙甲濟
 
  한나라당이 또 다시 엄기영 전 MBC 사장을 강원도 지사 후보로 영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작년 여름 그런 움직임이 있을 때 썼던 글을 재록한다.
 
  娼女의 윤리도 없는 정권
  연합뉴스, '엄기영 전 MBC 사장 한나라당 영입 추진'이라고 보도. 차라리 한상렬을 영입하지.
  趙甲濟
 
  오늘 연합뉴스는, 與圈 핵심 관계자가 엄기영 전 MBC 사장을 만나 한나라당 영입을 추진했던 것으로 1일 알려졌다고 보도하였다.
 
  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嚴 전 사장은 평창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영월 嚴씨여서 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구에 연고가 있다”면서 “이에 따라 嚴 전 사장의 출마를 권유하기 위해 7·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전 직접 만나 출마를 권유했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는 “嚴 전 사장은 ‘이번 재보선에는 나가지 않겠다. 다만 고향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7·28 재보선에는 출마하지 않았지만 강원도지사 선거가 다시 치러질 경우에는 출마를 검토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는 게 연합뉴스의 분석이었다.
 
  엄기영씨가 MBC 사장으로 있을 때 이 방송이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무슨 일을 저질렀는가는 세계가 알고 국민들이 안다. MBC는 터무니 없는 광우병 선동 방송으로 어리석은 국민들을 거리로 내몰아 석 달 간 대한민국의 심장부를 無法(무법)천지로 만든 원흉이었다. 세계 공영방송 사상 最惡(최악)의 조작과 왜곡이었다. MBC 때문에 외국인들은 MCD(Mad Cow Disease: 광우병)가 아니라 MKD(Mad Korean Disease: 狂韓病) 라고 비웃기도 하였다.
 
  이런 亂動(난동)의 책임자를 政權(정권) 핵심 관계자가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로 영입하려 하였다고 한다. 이런 정권이라면 지금 북한에 가서 이명박 정부를 비방하고 있는 한상렬이도 표가 된다면 영입할지 모른다. 이런 정권이니 親北反美 일꾼을 수석 비서관으로 영입한 것이리라. 창녀의 윤리도 없는 정권이다.
 
  이념은 '공동체의 이해관계에 대한 自覺(자각)'이다. 즉, 공동체의 敵과 동지를 구분하는 능력이다. MBC는 대한민국이란 공동체의 危害(위해)요인이다. 李明博 대통령의 선언에 의하여 敵과 동지를 구분하는 이념은 낡은 것이라는 교육을 받은 與圈은 자신들의 私益과 정권 연장에 필요하다면 國家도 팔아넘길 것이다. 이게 중도실용 노선의 正體이다.
 
  李明博 정권은 정치를 '虛無(허무) 개그'로 만들고 있다.
  [ 2010-08-01, 10:33 ]
 
 
 

 

 
 
노동당 대표 같이 말한 한나라당 대표

 洪準杓, "대기업 하면 떠오르는 말은 착취"
 趙甲濟
 
  한나라당 洪準杓 대표가 8일 KBS '일요진단' 녹화 인터뷰에서 "대기업 하면 떠오르는 말이 뭐냐"는 질문에 "착취"라고 답했다. 洪 대표는 프로그램 말미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 그동안 대기업들이 많은 수익을 거뒀으니 중소기업과 서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달라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나는 대기업 하면 떠오르는 말이 '일자리'이다. 혁명 前夜의 이집트에 가 보고 절실하게 느꼈다. 이집트 등 中東의 이른바 자스민 혁명은 대기업이 적어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한 이슬람 사회의 불만에 가득 찬 젊은이들이 일으킨 것이다. 한국을 一流국가 문턱까지 끌어올린 힘의 상당 부분은 삼성, 현대, 포철 등 대기업에서 나왔다. 서울 올림픽과 평창 겨울 올림픽 유치에 대기업이 뛰어들지 않았으면 성공하였을까?
 
  대기업의 이런 절대적 기여를 무시하고 칼 마르크스처럼 착취 도구로 생각하는 이가 노동당 대표가 아니라 한나라당 대표라는 데 이 나라 정치의 절망이 있는 듯하다. 이런 한나라당이 계급史觀으로 쓰여진 한국사 교과서에 일제히 침묵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그런 좌경적 가치관에 동의하기 때문일 것이다. 洪 의원이 대표로 뽑혔을 때 그를 잘 아는 법조인들이 "그가 망한다면 입 때문일 것이다"고 평하던 게 생각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