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우리歌曲 愛

세한도 가는 길 - 유안진 詩. 이안삼 작곡

淸山에 2011. 8. 27. 16:35

  

  

 

  
 
 

추사 김정희/세한도

 

 

세한도 가는 길

유안진 詩/이안삼 작곡

 

  

서리 덮힌 기러기 죽지로

그믐밤을 떠돌던 방황도

오십령 고개부터는

추사체로 뻗힌 길이다

천명이 일러주는 세한행 그 길이다

누구의 눈물로도 녹지 않는 얼음장 길을

닳고 터진 발로

뜨겁게 녹여 가라신다

매웁고도 아린 향기 자오록한 꽃진 흘려서

자욱자욱 붉게붉게 뒤따르게 하라신다.

 

 

     

 

 

 

작곡가 / 이 안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