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제가 시사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는
듣는이의 감각에 의존 할 수 밖에 없다.
7곡의 작품 모두 내가 바라는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나라 전통 가곡과는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내가 작곡했다고 말하지 않으면
처음 듣는 많은 이들은 외국 작곡가의 작품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세히 들어 보면 우리 민족의 정서가
여러 곳에 담겨있음을 발견 할 수 있다.
서구 음악과 동양의 정서가 나란히 흘러가고 있음을 발견한다.
노랫말을 구사하지 않으면 독립된 기악곡으로 연주 존재 할 수 있다.
나는 앞으로 조금씩 변형시켜가며 시험을 계속 할 것이다.
그 첫번째 공연으로 2008년 5월1일 영산아트홀에서 합창곡으로
클래팝 장르 금빛날개 (전경애 시) 와 인생은 (이향숙 시)
두 작품을 율쳄버 콰이어 합창단 정기 연주회의 무대에 올렸다.
나는 작품을 쓸때 관현악이 비집고 들어갈 숨은 그림을 찾도록
빈 자리를 만들어 주는것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언제나 합창 할 수 있는 구조로 짜나가기 때문에
전문 합창곡은 아니나 편곡하는데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배려 한다.
이는 3가지 이점을 동시에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관현악의 독립곡과 합창곡
그리고 가곡이 함께 연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