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화폭의 예술

한국화 기법

淸山에 2011. 8. 10. 06:34

 

 

 

 

 
 
 
한국화 기법
 
 
 
한국화에서 먹의 농담(濃淡)이란 먹물의 진하고 연함을 말하며 붓글씨는 주로 농묵으로 쓰는 반면 그림은 주로 담묵으로 한다.
 
글씨는 먹색이 진해야 좋기 때문이고 그림은 각 특성에 맞는 조형이 필요하기 때문에 농담을 섞어서 사용,
즉 먹의 색을 진하고,조금 진하고 연하고 조금 연하고 아주 연하고 하는 단계로 각자가 필요한 만큼 조절해는 방법인데 이것은 붓에 물을 적신 다음 먹을 조금 찍으면 먹색이 나옴,
 
진하다 싶으면 물을 다시 조금 찍으면 됨,
붓은 물기를 빼고 먹을 뭍히는것이 좋으며 먹의 조절이 편리함,
준법이란 산수화를 그릴때 산의 형태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주름준짜를 써 준법이라고 함,
 
 
요즘 산수화에서 주로 사용하는 준법은
 
1,부벽준(대 부벽준);마치 도끼로 찍어 낸듯한 자국을 나타내는 기법으로 바위를 그릴때 주로 사용.
 
2,피마준;옛날 주부들이 길쌈을 할때 마(삼)을 다듬을 때 가늘게 가르는 방법으로 한 지점에서 아래로 여러갈래로 선을 나누어 가며 그리는 기법,
 
3,미점법;마치 쌀 알과 같은 점을 찍어 가면서 그리는 기법으로 먼저 산의 형태를 선으로 그려서 모양을 만들고 그 안에 붓을 옆으로 하여 점을 찎어 가는 방법(소 미점법,대 미점법)
 
4,하엽준;연꽃의 그 연잎을 거꾸로 엎어놓은 듯한 그림의 형태로 그리는 방법인데 피마준과 비슷하나 선의 넓이가 넓고 활발함,
 
5,운두준;주로 바위를 그리는 방법으로 원형을 변형하여 구름이 몰려 다니는 것같은 형태로 뭉개구름의 형을 본따 그리는 법,
 
6,해색준;끈 풀이 준이라고도 하며 마치 새끼줄의 짚푸라기가 꼬여 가는 듯한 형상의 그림 법,
 
7,해골준(고루준,촉루준) 바위에 구멍을 뚫어서 마치 해골과 같은 형상으로 그리는 법,
 
8,난시준(땔나무준);마치 산에서 땔감을 베어와 묶어놓은듯 한 그림,싸리대를 다발로 묶어놓은듯한 것,
 
9,괴면준(도깨비탈 준);바위 형태가 마치 도깨비 가면과 같이 무섭게 생긴 형상의 그림,
 
10,지마준(깨알준);마치 깨알같이 나무가 촘촘히 밖인듯한 산위에서 부터 아래로 점을 찍어 그리는 점묘법,
 
11,우점준(빗방울준);마치 빗방울이 바람에 스치며 떨어지는듯한 그림법(붓을 대각선으로 눞혀 빠르게 움직여 그림)
 
12,금태준(금벽준,벽옥준);이는 예전의 북종화에서 많이 사용하던 방법으로 붓끝에 금색 물감을 찍어서 황금색 빛을 보이게 하는 옥이나 금을 그릴때 쓰는 방법,
 
13,보조개준(탄와준);마치 보조개와 같이 점으로 탄환이 튕겨 나간듯한 형태의 기법,
 
14.백반덩어리준(반두준);산 꼭대기에 작은 덩어리 들이 엉켜 올려진 듯한 형태를 그릴때 쓰는 법,
 
15,무태준(몰골법);최근에 주로 사용하는 기법으로 형태를 그리지 않고 곧바로 전채의 형을 그려가는 기법으로 무태골이라고 도함.
 
16,쌍구법,단구법;먼저 산의 모양을 그리는 기법으로 선 하나로 만드는 것은 단구법,두선 이상으로 그리는 기법을 쌍구법이라 함.
 
이 기법안에 미점법을 많이 사용하게 됨,
 
이외 작가에 따라 각자의 준법을 창안하여 그리는 준법이 다양하지만 전통 한국화(동양화) 기법을 교육하는 곳에서는 위의 16 가지 준법을 주로 교육하고 인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