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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한우 복원 추진 돌연변이 연구중 1쌍 생산, 증식 통해 유전자원 확보

淸山에 2011. 8. 1. 14:45

 

 

  

 흰색 한우 복원 추진 
돌연변이 연구중 1쌍 생산, 증식 통해 유전자원 확보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7월 초 농촌진흥청의 복원 노력으로 태어난 백색한우 새끼를 황색한우들이 신기한 듯
가까이 다가와 쳐다보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우리 조상들이 키웠던 흰색 한우복원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7월 초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흰 털을 가진 희귀 한우품종 '백색한우' 암수 1쌍(사진)이 태어났다고 31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2007년부터 황색한우 사이에서 돌연변이로 태어난 백색한우 6마리를 수집해
연구하던 중, 백색한우끼리 교배해 수컷과 암컷 1쌍을 생산해냈다. 털 색깔이 흰색인 샤로레 등 외래 품종의 경우 부모의 흰색 유전자를 물려받지만, 백색한우는 인간의 알비노증과 같이 멜라닌 색소

 결핍된 유전자 돌연변이로 태어난다.

 

 

 

 
 
과거 한반도에서 사육된 재래가축 한우는 흰색이나 황색 외에 다양한 색깔을 갖고 있었다. 조선시대 수의학 문헌인 <조선우마의방(朝鮮牛馬醫方)>을 보면, 흰색 검은색 갈색 적갈색 황색 청색 등 한우의 색깔과 무늬가 다양했다. 그런데 일제가 종자 개량과 군수 목적으로 다양한 색깔의 한우를 본국에 대거 들여갔고, 황색한우를 육종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한국전쟁 이후 황색한우를 주로 키우게 됐다.

농진청 김성우 연구사는 "우리 고유의 백색한우를 복원함으로써 다양한 한우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증식을 통한 생육특성, 육질 등 백색한우의 상품성을 황색한우와 비교ㆍ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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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한우 복원한다

[중앙일보] 입력 2011.08.01 01:02 / 수정 2011.08.01 01:06

농촌진흥청, 희귀종 6마리 교배
과거엔 흰색·적갈색 등 품종 다양

 

농촌진흥청은 희귀 형질을 보유한 우리 고유 한우인 ‘백색 한우’의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7월 초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흰색 털을 가진 송아지 두 마리(사진)가 태어났다. 흰색 털을 가진 전국의 한우 6마리

(암소 4마리, 수소 2마리)를 교배시킨 결과다. 농진청 김성우 연구사는 “털색이 흰색인 샤롤레 등과 같은 외래 품종에서

나타나는 유전자가 아니라 우리 고유의 품종인 황색 한우의 변종임이 밝혀졌다”며 “희귀 형질을 보유하고 있어

각종 질병 모델 연구에 중요한 자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시대 문헌인 『조선우마의방(朝鮮牛馬醫方)』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과거 흰색·검은색·갈색·적갈색·황색 등 다양한 털 빛깔과 무늬를 가진 한우가 존재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털의 색이 황색으로 단조로워졌다. 농진청은 한우의 유전자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수정란 이식 기술 등을 접목해 백색 한우를 복원하고 개체를 늘리는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손해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