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화폭의 예술

高麗歳寒三友図

淸山에 2011. 7. 21. 18:47

 

 

  

 高麗歳寒三友図
 
 
세한삼우도. 海涯題、絹本墨畵、131.6x98.8、日本妙滿寺

古畵備考 권50、朝鮮書畵傳에는
이 그림을 海涯 필 高麗末 朝鮮初의 것으로 싣고 있다.
쌍송 중 앞에 있는 것은 크고 바르며
뒤에 있는 것은 작고 굽어 있다.
또한  두그루의 소나무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삼각형 구도를 이루고 있으며
탄력있게 뻗은 가지와 45도 정도의 각도
그리고 줄기끝에 보이는 초묵의 말라버린 梢 표현.
일반적으로 원이나 고려 후기 그리고 조선 전기에
유행한 해조묘가 거의 보이지 않고
솔잎 또한 車輪松으로 매우 보수적인 형태미를 자랑하고 있다.
대나무 가지 역시 매우 가늘고 섬세하여
고려 말 조선 초 화풍으로 문제가 없어 보인다.
다만 쌍송 도상은
곽희계통으로 고려 전기의 북송화풍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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