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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를 이탈한 새 한마리 - 도연명
栖栖失群鳥 서서실군조 무리를 이탈한 새 한마리가 불안하게
日모猶獨飛
일모유독비
해가 저물어도 여전히 혼자 날고 있구나
徘徊無定止
배회무정지
둥지를 틀지 못하고 늘 배회하며
夜夜聲轉悲
야야성전비
밤마다 더욱 서글피 운다
여響思淸遠
여향사청원
그 울음 소리가 때로는 처량하고 아프다
去來何依依 거
래하의의
머물 곳을 찾지 못하고 오락가락 하는구나
因値孤生松
인치고생송
그러다 홀로 자란 소나무를 찾아
염핵遙來歸
염핵요래귀
먼 길 날아온 날개 접고 쉬노라
勁風無榮木
경풍무영목
세찬 비 바람에 나무도 꽃을 피우지 못하고
此蔭獨不衰
차음독불쇠
우거진 덤불속에 홀로선 소나무
託身旣得所
탁신기득소
이제 나의 몸 의지 할 곳 찾았으니
千載不相違
천재불상위
천년토록 영원히 헤어지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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