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두보의 시 공부 - 曲江3(곡강3)

淸山에 2009. 8. 14. 09:15

^

 

두보의 시 공부

 

曲江3(곡강3) - 미산 윤의섭

 

 

 

曲江蕭條秋氣高 

곡강소조추기고

곡강에 가을바람 쓸쓸하게 불고

菱荷枯折隨風濤 

능하고절수풍도

 마름 연꽃 시들어 물결따라 흘러가네

遊子空嗟垂二毛 

유자공차수이모

떠돌이신세 하염없이 백발을 한탄할새

白石素沙亦相蕩 

백석소사역상탕

물가의 흰모래와 돌 그 또한 술렁이고

哀鴻獨叫求其曹 

애홍독규구기조

짝을 찾는 외기러기 서글피 울고가네.

 


.....................................

 

 


*曲江=장안의 동남쪽 옛한나라 궁실유원지
*蕭條=쓸쓸하다         *菱荷=마름과 연꽃
*風濤=바람과 물결      *遊子=방랑자.두보자신
*空嗟=공연히 탄식하다 


*垂二毛=흑백머리를 늘어트림
*白石素沙=가을강가 흰돌흰모래
*亦相蕩=연꽃과같이 역시 술렁인다


*哀鴻獨叫=슬픈 기러기  홀로운다  曹=자기의 짝

방황하던 시절의 두보가 본 서글픈 가을 풍경을
빠질듯 묘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기를 알아줄 짝을 찾고 있고
"슬프게 홀로가는 큰새"와 같은 마음이 보인다
이시는 5句로 된 당시로는 파격적인것이다.

 

 

 

퍼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