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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의 시 공부
曲江3(곡강3) - 미산 윤의섭
曲江蕭條秋氣高
곡강소조추기고
곡강에 가을바람 쓸쓸하게 불고
菱荷枯折隨風濤
능하고절수풍도
마름 연꽃 시들어 물결따라 흘러가네
遊子空嗟垂二毛
유자공차수이모
떠돌이신세 하염없이 백발을 한탄할새
白石素沙亦相蕩
백석소사역상탕
물가의 흰모래와 돌 그 또한 술렁이고
哀鴻獨叫求其曹
애홍독규구기조
짝을 찾는 외기러기 서글피 울고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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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曲江=장안의 동남쪽 옛한나라 궁실유원지
*蕭條=쓸쓸하다 *菱荷=마름과 연꽃
*風濤=바람과 물결 *遊子=방랑자.두보자신
*空嗟=공연히 탄식하다
*垂二毛=흑백머리를 늘어트림
*白石素沙=가을강가 흰돌흰모래
*亦相蕩=연꽃과같이 역시 술렁인다
*哀鴻獨叫=슬픈 기러기 홀로운다 曹=자기의 짝
방황하던 시절의 두보가 본 서글픈 가을 풍경을
빠질듯 묘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기를 알아줄 짝을 찾고 있고
"슬프게 홀로가는 큰새"와 같은 마음이 보인다
이시는 5句로 된 당시로는 파격적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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