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 표범이 촬영 차량 지붕까지 뛰어오르자 세르게이 코델니코프씨는 완전히 경악했다./출처=데일리메일
러시아 야생동물 사진작가 세르게이 코델니코프(44)씨는 보츠와나 국경 인근 나미비아의 사파리에서 최근 야생동물 사진을 찍다가 어린 표범이 촬영 차량 지붕까지 뛰어올라 “간 떨어질 뻔 했다(jaw dropped)”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코델니코프는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사파리에서 마지막 날 촬영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때 불쑥 새끼 표범 하나가 코델니코프의 차량 지붕으로 풀쩍 뛰어올랐고, 이에 당황하는 코델니코프의 모습은 바로 옆 차량 지붕에서 함께 촬영을 하던 동료 사진작가 세르게이 이바노프(50)씨의 사진기에 포착됐다.
놀라운 일은 그 다음에 일어났다. 깜짝 놀란 사진작가와는 반대로, 새끼 표범은 코델니코프 코앞에 얌전히 앉아서 이 사진작가를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바라봤다. 관찰을 하는 입장에서 관찰을 받는 입장으로 바뀐 것이다.
- ▲ 대담해진 사진작가는 차에서 내려와 어린 표범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출처=데일리메일
코델니코프가 몇 번을 새끼 표범과 뒹굴며 장난을 치는 동안, 러시아 사진작가팀은 재밌는 장면을 포착하는 데 성공을 거뒀다.
“(새끼 표범과 놀면서) 카메라 한 대가 완전히 부서졌고, 얼굴과 손에 약간의 생채기가 생겼지만 화나지 않았어요.”
코델니코프는 그의 아프리카 사파리 마지막 날 투어에 만족한 듯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