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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잠든 그곳 ( 퍼온 글 )

淸山에 2011. 3. 29. 13:23
  

 

 

 
" 어머님이 잠든 그곳 "
 
 
보고싶은 마음에 목잠긴
목소리로 불러 봅니다
되돌아오는 쉰 목소리뿐 !
 
 
어느덧 흰머리가 늘어가고
중년넘어지는 나이
어머님이 왜 이리 보고픈지 !
 
 
 
 
어머니 당신은 동지섯달
한파 몰아칠때
활짝 피여나는 한그루 매화셨지요!
 
눈에 넣어도 시리지않는
내 자식들 , ,
 
 
혹여 잘못 되지나 않을까
가는밤 설치시며
 
평생 멍애 어깨에 지시고
무심한 세월만이 약인줄 아시고
 
 
 
자식 생각에 까만밤 하얗게 새우시며
가슴조이는 나날은 인생의 멍애인냥
 
 
맛 있는것 있으시면
당신 드시지 안으시고
 
허리춤에 간직하여
자식들에 건내주신 어머니 !
 
 
어머니 !
 
당신 자식들은 당신가슴에
서슴없이 대못박아도
 
자식들에겐 내 죄인양
천번 만번 마다 안 하시고
 
한량없는 사랑으로
가득 채워 주시던 어머니 ! 
 
 
당신은 정령 기쁨보다
아픔이 더 많으셨죠 !
 
고독한 당신의 여생에 보답을 못하고
눈가에 눈물 머금으며
 
 
 
먼 세상으로 가셔야만 하셨던 어머니 !
그 먼길을 자식효도 제대로
받으시지 못하시고
 
쓸쓸히 , ,
 
 
 
초생달 뒷편엔 보금자리 있을까요 ?
거기서도 당신몸 돌보시지 않으시고
일을하고 계실까 !
 
 
어릴적 머리에 열이나면
젖은손 치마에 씻으시고
열 일 다 제치시고
 
이마에 손 언저주신 어머니 !
이제 흰 머리가 늘어갈수록
 보고싶은 어머니 !
 
 
 
어머니의 포근한 내음이
그리워 지는 밤이군요
 
 
 이 불효자는 어머니 생전에
못했던말
 
내나이 반백이 훨씬 넘어서야
멀리 하늘에 계신 어머님께
 
늦게나마 사랑한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어머니 사랑 합니다
 
어머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