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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山에 2011. 3. 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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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오늘도 내 마음속에 삽니다.
환한 웃음을 날리며
내 마음속에 삽니다.
이제는 떠나지 않겠노라
웃음으로 얘기 합니다.
배가 고파 부르면
사랑밥 지어 내 배를 채워 줍니다.
그러면 나는 흐뭇한 웃음 지으며 님을 안습니다.

내가 걷는 길은
그리움의 길이라
그 끝을 모릅니다.
가다가
지쳐 앉으면
님이 또 와서 곁에 앉습니다.
그러면 나는 또 흐뭇한 웃음 지으며 길을 떠납니다.

내가
투덜 투덜 불평하면
가만-히 나를 바라봅니다.
나는 그만 당황해서
씨익- 멋쩍게 웃습니다.
그리고는 님을 안고 또 길을 떠납니다.

님이 뿌려주는 그리움 따라
한 뼘
두 뼘
걸어 갑니다.

내 마음 속에는
언제나
나를 지켜주는
님이
삽니다.
 
 
 
 
 

달 빛 - 조흔파 작시. 김용연 작곡 

 테너 박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