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남몰래 흘리는 눈물
나는...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멋진 동반자도 있습니다
또 내 가정에 든든한 중년의 울타리도 쌓아 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인가 부터 머리속에는 또 다른 이성으로 채워야 할....
넓고 넓은 빈 공간이 있는듯이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보고싶어 할 때가 있습니다
사랑이라고 단정 지을수는 없지만 설레임들이 귀볼을 스쳐오면 내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집니다
또 다른 인연의 향기에 마음은 끈적거리며 기울여 지고....
가질것 다 가지고 흔들려 보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려서 스스로를 맡겨 보고싶을 만큼 힘겨워 한적도 있었습니다
떨어지는 한송이 눈에 눈물 한방울 흐르고.... 스며오는 바람에 두 방울 눈물이 흐르며 시려도 보았습니다 고독한것...... 외로운것...... 그리운것..... 보고 싶은것들..... 사치인 줄 만 알았는데
이 중년에 더 깨닳아 버린듯이 애절한 사랑이 가끔음 내 머리속을 지배합니다
훨 훨 날기만 하면 내게 또 다른 행복이 올 듯이 야릇한 착각의 꿈을 꿔 보기도 합니다
사랑은 누군가 가르치는 이 없어도 중년의 내 몸 안에서는 흘러내리고.... 쏟아져 내리는...
장마철과 같은 격정과 갈증들이 쉼없이 흐르는가 봅니다
중년에는 더 사랑하고 싶어져서 스스로를 억제하며 남 몰래 눈물을 흘리는 것 인 가 봅니다
중년은 사랑 한줌에 외롭고 목이 마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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