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애송詩 모음

유치환 "깃발"

淸山에 2009. 8. 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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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환 "깃발" *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
순정은 물결 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
오로지 맑고 곧은 理念의 푯대 끝에 ^
哀愁는 白鷺 처럼 날개를 펴다 ^
아! 누구인가? 이렇게 슬프고 애닮은 마음을 ^
맨 처움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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