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흘러간 사진

70년대의 우리 설은 어땠을까?

淸山에 2011. 2. 3. 17:06
 

 

 
 
 
 
 

 

 
 
70년대의 우리 설은 어땠을까?


고속버스표를 예매하기 위해 서울역 광장에 모인 8만 여명의 인파, 귀성열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기관차 난간에 매달리는 아낙의 안타까운 몸부림, 정원 90명 3등 객차 안에 가득 찬 승객은 300명, 짐을 얹는 선반은 침대로 변해 버렸다.

버스터미널도 예외는 아니었다. 좌석 표를 사기 위해 전날 밤부터 텐트를 치고 자는가하면, 통금시간이 넘어 귀성길에 오르기 위해서는 야간 통행증을 받아야 했고, 그때나 지금이나 도로는 주차장, 트럭 짐칸을 타고 고향 가는 일가족도 보인다. 세계화 시대를 잠시 잊고 훈훈했던 그 때 그 시절 설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보자.

동아닷컴 동영상 뉴스팀 ㅣ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