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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면 편안해 진다 (꿈길 -이후재 시. 이안삼 곡- 바리톤 유승공)

淸山에 2011. 1. 14. 14:16
 

 

 
 마음을 비우면 편안해 진다
 

 

 
 
  
 
 
 
 
알몸으로 태어나 옷 한벌 얻었으니 그만이고
빈손으로 태어나 이만큼 채웠으니 그만이련만
세상만사가 다 헛되어 보이지 않는가
 
조그만 마음을 비우면 새털 구름 만큼이나 포근하고
매미 울음 만큼이나  시원할 터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욕심을 비워 내면
살아 볼만한 세상인데
 
투명한 햇살 가슴에 퍼 담으면 세상이 환해 보이고
잔잔한 작은 미소 얼굴에 피우면
오늘 하루도 즐거워지는 것을
 
마지막 죽음 낭떠러지 생각한 들
만사가 다 수포로 돌아가고 그간의 나의 생도
한낱 불티 되어 허공에 날릴 것인데
 
비우고 또 비워 여유를 두어 마음의 자유를 누려보자.
삶의 참 자유를 찾아보자.
 
자연이 나에게 전하는 속삭임들이 들릴 것이다.
나는 이제야 강물이 흐르는 이유를 알 것 같고
걸음 제촉하며 달음질 치는 구름의 흐름도 알 것만 같다.
 
마음을 비우고 바라보는 세상
지난 날 내가 보던 그런 세상이 아니다.
훨씬 넓어 보이고 편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꿈길 - 이후재 시. 이안삼 곡 - 바리톤 유승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