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덕출 (徐德出) (1906 ~ 1940) 동요작가 본관은 달성, 일명은 정출, 또는 덕줄, 예명은 신월, 여섯 살 때 집안 대청마루에서 장난하다 왼쪽 다리를 다쳐 평생 방안에서 지내야 하는 불구의 몸이 되어,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받지 못하고 집에서 독학,
어머니로부터 한글을 배워 동요를 짓기 시작했다.
1925년 <어린이> 잡지 5월호(4권4호)에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동요 <봄편지>를 발표해 문단에 데뷔했다.
당시 <봄편지>는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상당한 화제가 됐다.
'연못가에 새로 핀 버들잎을 따서요. 우표 한 장 붙여서 강남으로 보내면 작년에 간 제비가 푸른 편지 보고요 조선 봄이 그리워 다시 찾아옵니다." 당시에 나라를 잃은 어린이들에게 강한 애국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봄편지> 발표 이후 <눈꽃송이> 등 70여편의 주옥같은 동시를 발표하고
짧은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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