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마후라
< 노래 : 쟈니 브라더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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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마후라
한운사 작사 / 황문평 작곡
빨간 마후라는 하늘의 사나이 하늘의 사나이는 빨간 마후라
빨간 마후라를 목에 두르고 구름 따라 흐른다 나도 흐른다
아가씨야 내 마음 믿지 말아라 번개처럼 지나갈 청춘이란다
빨간 마후라는 하늘의 사나이 하늘의 사나이는 빨간 마후라
석양을 등에 지고 하늘 끝까지 폭음 따라 흐른다 나도 흐른다
그까짓 부귀영화 무엇에 쓰랴 사나이 일생을 하늘에 건다
빨간 마후라는 하늘의 사나이 하늘의 사나이는 빨간 마후라
빨간 마후라를 목에 두르고 구름 따라 흐른다 나도 흐른다
아가씨야 내 마음 믿지 말아라 번개처럼 지나갈 청춘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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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보극장에서 15만명이 관람하여,
당시로서는 공전의 빅히트를 기록한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국전쟁 당시 공군 조종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평양폭격을 할 때마다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도
강릉전진기지에서는 매일 출격이 계속된다.
주인공 나관중 대위는 1백회 출격의 기록을 세운 용감한 조종사이다.
그의 전우가 술집 마담과 결혼 후 전사를 하고 슬픔에 잠긴 그 미망인을 위로하던
다른 전우가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영화가 주는 멧세지는 극한상황에서도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는 새로운 가치관이
당시 이들 공군장교 사이에는 널리 통용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빨간 마후라" 실제 주인공 故유치곤 준장
6·25가 발발한 이듬해인 51년 소위로 임관,
같은해 10월 F51 전투기 조종사로 첫 출격한 뒤 한국전쟁 동안 203회 출격한 기록을 갖고 있다.
특히 52년 평양 근교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에서는
유엔군이 500여차례 공격하고도 파괴하지 못한 철교를 1,500피트(450m) 초저공 비행하며 폭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