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 배움/신바람英語

영어 ‘따라쟁이’가 되자!

淸山에 2010. 11. 9. 04:03
 
 
 

 

 

멋진 것은 꼭 따라해야 직성이 풀린다?


짝꿍이 이쁘고, 멋있는 운동화를 사면 따라 사는 초등학생을 비롯하여, 옆집 할머니가 옥매트를 사면 우리집 할머니도 똑같은 옥매트를 사야 하는 따라쟁이들 많이 보았죠? 주변을 살펴보면 스타 연예인이 입고 나온 옷, 액세서리, 모자 등과 똑같은 것을 사고 싶어하고, 갖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무언가 따라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가르켜 ‘따라쟁이’라고 합니다. 멋있고 예뻐보이기 때문에 따라하는 것,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예뻐보이고 멋있게 보이기 위해서만 따라쟁이가 되었다면, 이제부터 우리 친구들은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멋있는 사람을 따라 하는 영어 따라쟁이가 되는 것은 어떨까요?

영어를 즐기자, 영어 따라쟁이 되는 법


무언가를 따라 하고 흉내내는 것을 영어로 표현해 보면 어떠한 단어가 어울릴까요? 열심히 사전과 책을 찾아보면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 “Repeat, Imitate, Copy”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분명히 이 글을 읽는 우리 친구들도 이 단어들이 익숙하고 친숙하게 느껴질 거예요. 왜냐하면 수업 중에 선생님이 들려주는 영어 교과서 테이프 속에서도 “Repeat after me”, 진짜 같은 모조품을 일컬어 “Imitation”, 똑같이 복사한 물건이나 사물을 가르켜 "Copy"라는 단어를 일상생활에서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 영어 단어들의 공통점은 반복하고, 흉내내고, 모방하고 그러면서 가짜지만 진짜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가 있지요. 즉, 우리들도 한국인이지만 외국인처럼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억지로 암기하는 공부가 아닌 진정한 '영어 따라쟁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영어에 자신이 없고 할 줄 모른다고 해도 영어를 반복하고, 흉내내고, 똑같이 해보려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우리 친구들도 충분히 해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영어를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영어 따라쟁이'가 되어 봅시다.

1. 듣기 따라쟁이


듣기(Listening)는 어떻게 따라 하면 될까요? 듣기 공부는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울 수 있는 이중성을 가졌습니다. 무작정 영어를 듣는다고 실력이 향상하는 것이 아니며, 이해가 되지 않는 듣기 공부를 하고 있다면 무의미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듣기 공부를 할 때에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단어와 문장으로 구성된 듣기 학습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반드시 말하기(Speaking)를 통해서 들은 것을 흉내내고 완벽한 따라쟁이가 되어야 합니다. 들은 내용을 말로 해보고 글을 다시 읽어보고 요약하는 연습을 병행한다면 최고의 따라쟁이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듣기를 따라 해야 할 내용은 무엇으로 정하면 될까요? 망설일 필요 없고, 주저할 것 없이 일단은 교과서 내용부터 시작하십시오. 교과서의 내용이 친구들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고 가장 알맞은 학습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교과서 내용을 읽기 전에도 테이프를 통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많이 듣고 따라해 보세요.

2. 말하기 따라쟁이


말하기(Speaking)는 듣기와 함께 시작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 따라하기 학습을 하다 보면 당연히 영어로 이야기를 하게 되고, 이야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말하기 따라쟁이가 되겠죠?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자신감을 가지고 큰 소리로 교과서를 읽는 자세가 필요하며, 결코 발음 실수에 대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작은 실수를 하는 것에 용감해져야 정확한 발음, 멋있는 발음을 가질 수 있는 지름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테이프에서 들은 발음과 억양을 조금은 과장되게 따라 하면 많은 도움이 되고, 더욱더 자신감을 가지게 되며, 듣기 및 말하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듣고 말하기를 열심히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 후에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 영어로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요?

3. 읽기 따라쟁이


읽기(Reading) 학습은 주어진 글을 직독직해 하는 외국인과 같은 사고방식을 익히는 데 좋습니다. 따라 읽기 습관을 기르려면 글속의 상황과 문맥을 이해하고 세부사항을 학습해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읽기는 교과서를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친구들이 좋아하는 주제 및 소재를 담은 영어 책을 찾아 흥미를 가지고 영어를 빠르게 읽고 이해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전래 동화, 과학 상식, 스포츠, 역사적 사실 등과 같이 다양한 글을 많이 읽고 글을 통해 외국인의 사고와 외국 문화를 보다 잘 이해하고 흉내를 내면서 영어를 익히는 속도에 가속도를 더 할 수 있답니다. 처음에는 외국인과 같이 직독직해를 하는 것이 어렵더라도 글을 읽으면서 한국어로 번역을 하려는 태도보다 큰소리로 10번 이상 읽고 내용을 짐작해보며 전체적인 글의 흐름을 이해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문맥을 파악하는 훈련을 하면서, 함께 해야 할 것은 정확한 표현을 익히고 다지는 학습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즉, 새롭고 다양한 범위의 어휘, 문장 그리고 문법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반복하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4. 쓰기 따라쟁이


쓰기(Writing)는 스스로가 영어의 기본적 규칙과 구조를 이해하고 모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왜냐하면 전체를 한번에 이해하고 암기하려는 것 보다 부분적인 이해를 통해서 학습의 폭을 넓혀 가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지요. 쓰기 공부는 따로 하는 것보다 읽은 내용 또는 들은 내용을 요약하거나, 읽거나 들은 내용 가운데서 흐름상 가장 중요한 문장들을 공책에 옮겨 적으면서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랍니다. 외국인들이 그러하듯이 영어를 듣고 읽으면서 메모를 하고, 문장 및 글로써 표현을 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쓰기 실력이 체계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쓰기에 자신이 없는 친구들이라면 교과서를 여러 번 읽고 외워서 공책에 줄줄 써보는 것도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더 나아가 교과서 문장을 변형한 응용문장을 만들어 써보고, 또 말로 해보는 연습을 한다면 통합적이면서도 독립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를 가장 잘 하고, 쉽게 공부하는 방법


이제는 영어를 조금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을까요?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이하여 우리 친구들이 모두 영어 따라쟁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어를 가장 잘 하고, 쉽게 하는 방법은 얼마나 열심히 하는가 보다는 얼마나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따라 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억지로 암기하고 외우는 영어 공부는 이제 접어두고 자신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따라 하기를 시작해 보십시오. 가장 쉬운 과목이 영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