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riends'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발음이 좋아지는 팝송 Brain Pops - 04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By Tony Orlando
I'm coming home, I've done my time
1973년 봄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에 팝 차트 1위에 올랐던 노래. 그리고 전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빌보드 선정 팝송 37위에 랭크된 노래. Tie A Yellow Libbon round the Old Oak Tree입니다. 이 곡 노랫말은 실화를 토대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선 <노란 손수건>이란 제목의 글로 소개돼 많은 사람의 눈시울을 적셨었습니다. 아래 글은 온라인에 떠다니는 글을 가져와 여기저기 손을 좀 본 엄님표 <노란 손수건> 요약본입니다. 예전에 이 글 읽고, 마지막 장면에서 너무도 벅찬 감동에 눈물 줄줄 흘렸던 기억이 생생하다는...^^ 남쪽으로 향하는 버스들이 서는 그 버스 정류장은 늘 붐볐다. 젊은 남녀 세 쌍이 버스에 올랐다. 해변으로 가는 버스였다. 승객이 다 오르자 버스는 출발했다. 세 쌍의 남녀는 여행이 주는 흥분 때문에 계속 웃고 떠들어댔다. 그들 앞자리에는 허술한 옷차림의 한 사내가 돌부처처럼 묵묵히 앞쪽만 응시하고 않아 있었다. 젊은이들이 무안할 정도로 무거운 침묵을 지키며... 밤이 깊어 버스는 워싱턴 교외의 한 음식점 앞에 멈췄다. 승객들은 버스에서 내려 허기진 배를 채웠다. 단 한 사람 그 돌부처 같은 사내만 자기 자리에 그대로 눌러앉아 있었다. 젊은이들은 그 사내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식사 마친 승객들을 태우고 버스가 다시 떠날 때, 젊은이들 중 한 아가씨가 용기를 내 그 사내 옆자리로 가 말을 걸었다. 그는 아가씨가 따라준 포도주를 한 모금 마셨다. 그리곤 다시 침묵에 잠겼다.
"그런데 지금 집으로 돌아가시는 길이란 말이에요? 그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시면서..."
"그래요. 사실 지난 주 가석방 결정이 났을 때 아내에게 다시 편지를 썼어요. 마을 어귀에 커다란 참나무가 있는데. 만일 아직도 나를 사랑한다면, 그리고 나를 용서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 참나무에 노란 손수건을 하나 매 달라고요. 노란 손수건이 매어져 있다면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갈 것이고, 노란 손수건이 보이지 않는다면 버스를 타고 그냥 마을을 지나치겠다고요."
마침내 사내가 말한 마을이 가까워졌다. 사내의 이 이야기는 다른 승객들에게도 전해졌고, 마을이 가까워질수록 버스 안은 깊은 긴장감 속에 빠져들었다. 빙고는 굳은 얼굴로 자기 자리에 말 없이 앉아 있었다. 물을 끼얹은 듯한 버스 안의 정적은 계속되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젊은이들 입에서 함성이 터져나왔다. 승객들은 너나 할것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며 창가로 몰려들었다. 빙고는 넋 잃은 사람처럼 차창 밖 한 그루 고목나무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었다. 나무는... 그 오래된 참나무는 온통 노란 손수건 물결로 뒤덮여 있었다. 수백 장의 노란 손수건이 바람 속에 깃발처럼 마구 물결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나무 아래, 하루도 그를 잊어본 적이 없는, 사내가 하루도 잊어본 적이 없는, 그의 아내가 서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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