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우리歌曲 愛

김동진가곡모음

淸山에 2010. 8. 10. 18:56



      김동진 선생님 소천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가고파’의 작곡가이자 한국 가곡의 거장인 김동진 예술원 회원이 
      31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96세.
      평안남도 안주군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교회에서 찬송가를 들으며 서양음악을 접했다. 
      평양 숭실중에 진학해 바이올린과 피아노, 화성학, 작곡을 공부했다. 
       ●숭실중 5학년때 ‘봄이 오면’ 첫 작곡
      숭실중학교 5학년(현 고교 2학년)이던 1931년에 김동환의 시에 곡을 붙인 
      ‘봄이 오면’을  처음 작곡하며 재능을 발휘했다. 
      숭실전문학교에 진학한 뒤에는 이은상 작사의 가곡 ‘가고파’를 
      비롯해 ‘발자욱’, ‘뱃노래’ 등을 만들었다. 
      이 곡들은 널리 애창되며 가곡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1936년 일본고등음악학교로 유학가 바이올린을 전공했고, 
      1939년에는 만주 신경교향악단에 입단해 
      제1바이올린 연주자 겸 작곡가로 활동했다.
      6·25 전쟁 때에는 육군 종군작가단 단원, 해군정훈음악대 창작부장 겸 
      지휘자로 활동하며 수십곡의 군가를 작곡했다. 
      이후 서라벌예술대학 음악과 교수를 거쳐 
      경희대 음대 교수, 학장, 명예교수 등을 지내며 후학을 양성했다. 
      ‘목련화’는 경희대 재직시 개교 25주년 기념 칸타타로 발표한 곡이다.
      ●판소리·서양음악 접목 ‘신창악’ 창안
      ‘가고파’, ‘봄이 오면’ 뿐만 아니라 
      ‘진달래꽃’, ‘내 마음’, ‘못잊어’ 등 다양한 가곡을 작곡한 고인은 
      우리 귀에 친숙한 작품으로, 가곡의 대중화를 이끈 한편 
      한국 가곡의 예술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함께 받았다. 
      1979년부터는 판소리 창법과 서양음악 기법을 접목한 ‘신창악’을 창안해 
      ‘심청전’, ‘춘향전’ 등을 가극으로 만들어 보급에 힘썼다. 
       
      저 구름 흘러 가는 곳(작사 김용호)
      소프라노 조수미 
       
      수선화(작사 김동명)
      소프라노 송광선
      
      내마음(작사 김동명)
      소프라노 홍혜경
       
      진달래꽃(김소월 작시)
      메조소프라노 백남옥
       
      목련화(작사 조영식, 경희대학교 개교25주년 칸타타 중)
      테너 엄정행
        
      가고파(작시 이은상)
      테너 안형일 
       
      가고파 후편(이은상 작시, 전편 작곡 47년 후에 작곡)
      테너 엄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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