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ЖУРАВЛИ (백학) - Иосиф Кобзон 요시프 코브존

淸山에 2010. 7. 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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ЖУРАВЛИ (백학)   

 

 

 

 

 

 

  

 

 

Cranes - Losif Kobzon
(백학:白鶴, 모래시계 OST)

ЖУРАВЛИ (백학) - Иосиф Кобзон (요시프 코브존)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то,

А превратились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Они до сей поры с времен тех дальних

Летят и подают нам голоса. Не потому

ль так часто и печально Мы замолкаем,

глядя в небеса? Летит,

летит по небу клин усталый,

Летит в тумане на исходе дня,

И в том строю есть промежуток малый,

 Быть может, это место для меня.

Настанет день,

и с журавлиной стаей Я поплыву в такой же сизой мгле,

Из-под небес по-птичьи оклика Всех вас,

кого оставил на земле...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то,

А превратились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므네 까줴짜 빠로유 슈또솔 다뛰

스크르 바브흐 네쁘리쉐 드쉬에 쁠레이

네브 지믈류 나슈 뿌레글리 까그 다앗또

아 쁘레브라 찔로스 브 벨리흐 쥬라 블레이 [*@]


아니~됫 세이 빠리스브레메오 째흐 갈니흐

래짯 트리 뽀다윳 납골라사

네 뽀도무리 다그 차스또 이비에찰노 메이자몰 까엡

야글라 브네베사 음~~~음~~~음~~음~~리찟 리찟


뽀니에부 끌린우 스타-리 리찟 프뚜마니에

네 이스호예드냐 이프돈 스뜨레이유

에스쯔 쁘로메유 쥬가 또말리이

비쯔 모잿 에떼 메스타 멜fp이냐

나스따옛젠 이스 쥬라블리이네이스 스따~예

야 보플리부 프따고이제스 시제이므글래

이즈뽄니에 배스 보브째엣지 오끌리 카야

프세흐 바스카보 오스 따빌 니 지믈리~~

음~~~음~~~음~~~음~~~ **[D.S]**

[*@] 음~~~음~~~음~~~음~~~


 

                                               

                                                         백학 (원제: 학들)

 

                                                                          /  라슬 감자토비치 감자토프

 

가끔 생각하지,

피로 물든 들녘에서

돌아오지 않는 용사들이,

잠시 고향땅에 누워보지도 못하고

백학으로 변해 버린 듯하여

그들은 그 옛적부터 지금까지 날아만 갔어,

 

그리고 우리를 불렀어

왜 우리는 자주 슬픔에 잠긴채

 

하늘을 바라보며 말을 잊는 걸까...

 

날아가네,

날아가네,

 

저하늘에 지친 학의 무리 날아가네

저무는 하루의 안개 속을...

무리지은 대오의 그 조그만 틈새,

 

그 자리가 혹 내 자리는 아닐런지...!

그날이 오면 학들과 더불어

나는 회청색의 그 어스름 속을 날아가리.

 

대지에 남겨 둔 그대들

모두를 천상 아래

새처럼 목놓아 부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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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스(코카서스)는 러시아의 남부,  카스피 해와 흑해사이의 험준한 산악지역이다.
230여 민족이 심한경우에는 골짜기 하나를 사이에두고 종족도 언어도 다를 정도로 "인종의 전시장"이라고 불리운다.

이를 두고 창조주가 언어를 나누어 줄 때 카프카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바람에 그만 가지고 있던 자루속의 언어가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다케스탄의 위대한 민족시인 감자토프는 해학적을로 말했다.

카프카스인들은 이처럼 언어차이로 크게 분리되어 마치 서로 다른 대륙에서 살아왔던 것처럼 보이는데다가 왕왕 서로 적대적이기까지 하다.
카프카스 산악지대의 자연, 풍속, 사랑,우정을 노래하여 러시아 시단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는
라술 감자토비치 감자토프(Rasull Gamzatovich Gamzatov)는 이러한 배경속에서 민족색이 짙은 서정시  백학(zuravli)을 썼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다른 카프카스 전사들과 함께 직접 소련군의 일원으로 참가하여 대항해 싸운 전사였던 감자토프의 시에는
그 행간 행간에 피에블든 아픔이 짙게 배어 있다.
이 시는 러시아 가수 요시프 코프존의 노래로굉장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Иосиф Кобзон (요시프 코브존) 
러시아의 국민가수이며 정치가

Crane (백학)은 러시아의 가사가 아닌 러시아와 적대관계로 독립투쟁을 벌이고 있는 체첸공화국의 음유시로,
Crane(백학:흰학,두루미)이라는 제목의 이 곡은 체첸 유목민 전사(戰士:Warrior)들의 영광된 죽음을 찬미하는 음유시에
러시아가수가 현대적인 곡을 붙인 것이다.
 
러시아 집시여행 길에 떠 오르는
백학. 모래시계.빅토르 최. 그리고 러시아에서 독립해 나간 수 많은 나라들...
집시의 삶이 결코 행복만은 아니란 걸 알 만한 나이지만
작은곳에서도 화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는 서글픔 보다는...
저 하늘을 날고 있는 학의 무리를 바라보는 서정적 자아는 아픔과 고뇌를 낮고도 깊은 마음으로 잔잔히 표현하고 있다. 머나먼 전선에서 피 흘리며 죽어간 사람들, 즉 하얀 학들은 바로 내 예전 친구요, 혈육들이며 이러한 고통은 감자토프의 민족이 대대로 겪어온 수난사와 맞물려 있다. 그래서 학의 울음은 자신의 민족어와 음성적으로 유사성을 지닌다는 서정적 자아의 생각도, 그리고 그날이 오면 자신도 어느 이름모를 전선에서 죽어 고향땅에 묻혀보지도 못한 채 천상 아래 새처럼 누군가를 부르면서 날아가리라는 추측을 가능케 만드는 것이다.
라슬 감자토비치 감자토프는 1923년 다게스탄 지방에서 태어난 다게스탄의 민족시인이다. 교사 생활을 거처 1945~50년에는 모스크바 소재 고리키 문학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감자토프의 시에 나타난 서정적 자아는 소박하고 순결하며 섬세한 감수성을 보여준다. 감자토프 서정시의 중심 모티브들은 이러한 서정적 자아를 통해 휴머니즘을 강조하고 있다. 그의 시에는 고향의 자연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같은 핏줄에 대한 시인의 남다른 애착이 짙게 깔려 있다.
그의 시는 고향 산천, 핏줄에 대한 내밀한 목소리뿐만 아니라 인간과 그 인간의 삶에 대한 깊고도 날카로운 직관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서정적 자아는 독자들과 함께 때로는 울고, 때로는 웃으면서 결코 가볍거나 허술하지 않은 서정성을 짙게 연출해 낸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알려지게 된 작품 <백학>은 원제목이 '학들'이다. 고현정과 최민수가 연기했던 '모래시계'의 주제가로 나온 작품이다. 이 시는 전쟁을 소재로 한, 소위 전쟁 서정시의 한 범주라고 할 수 있다.
감자토프의 업적으로는 시 창작 이외에 러시아 대표 시인인 푸쉬킨, 레르몬토프, 마야코프스키 등의 작품을 아바르어로 번역하여 소개한 것을 들 수 있다.<정태언의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