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Running after somebody, you’ve gotta get him somehow I think you've got to slow down before you start to blow it You really don't remember, was it something that he said? (후렴) Gloria (Gloria), I think they got your number (Gloria) I think they got the alias (Gloria) that you've been living under (Gloria) But you really don't remember, was it something that they said? 머리 속에서 글로리아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리나요? (2절)Gloria, how's it gonna go down? 글로리아, 어떻게 될 건가요? (‘go down’은 여기서 ‘happen’, ‘어떤 일이 생기다, 일어나다’란 뜻입니다.) Will you meet him on the main line, or will you catch him on the rebound? Will you marry for the money, take a lover in the afternoon? And you really don't remember, was it something that he said? 위 음악을 끄고 아래해석 을 청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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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팝스 잉글리시의 부지영입니다. 지난 26일은 미국 가수 로라 브래니건 (Laura Branigan)이 숨진 지 5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로라 브래니건은 ‘Gloria’, ‘Self Control’ 등의 노래로, 1980년대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겸 작곡가인데요. 지난 2004년 8월 26일, 자택에서 잠자던 중에 갑자기 세상을 등졌습니다.
사인은 뇌 대동맥 질환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직 47살로 한창 활동할 나이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매년 8월, 로라 브래니건의 기일이 다가오면 열성 팬들이 모여 추모 행사를 여는데요. 올해도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랑의 정신’이란 제목 아래 모임이 있었습니다.
로라 브래니건이 죽기 전까지 살았던 뉴욕 주 롱 아일랜드에서 행사가 열렸는데요. 로라 브래니건의 유해가 뿌려져 있는 해변을 방문하고, 촛불 기도회를 열면서, 로라 브래니건을 추억했다고 합니다.
로라 브래니건은 유럽풍의 경쾌한 디스코 춤 노래를 많이 불렀는데요. 그 가운데서도 1982년 노래 ‘Gloria’가 가장 유명합니다. 데뷔앨범에 실린 이 노래로 권위 있는 음악상인 그래미상 최우수 여자 팝가수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는데요.
마침 이 노래를 신청하신 청취자께서도 계시고 해서, 오늘 팝스 잉글리시 시간에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로라 브래니건의 ‘Gloria’, 어떤 노래인지 잠시 들어보시죠.
//Gloria by Laura Branigan// 로라 브래니건의 ‘Gloria’, 잠시 들어보셨습니다. 어떠세요? 춤이 절로 나올 것 같은 신나는 노래죠? 가사는 어떤 내용인지, 한 소절씩 해석해 보겠습니다.
(1절)
“Working moms are always on the run trying to balance between their work and families.”하면 “일하는 엄마들은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느라 항상 바쁘게 뛰어다닙니다.”란 뜻이죠. ‘on the run’은 경찰에 쫓기고 있다는 뜻도 되는데요.
“The murder suspect has been on the run for three months.”하면 “그 살인 혐의자는 3달 동안 경찰에 쫓기고 있습니다, 3달 동안 도망 다니고 있습니다.”란 뜻입니다.)
“Run after him.”하면 “그 사람 뒤쫓아요.”하는 말이죠. ‘run after’는 또 이성의 관심을 얻기 위해 쫓아다니는 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Is Peter still running after Mary?”하면 “피터는 아직도 메리를 쫓아다니나요?”란 뜻입니다.)
로라 브래니건의 ‘Gloria’ 해석해 드리고 있습니다.
글로리아란 이름을 가진 여성에게 충고하는 내용이죠. 이 노래는 원래 이탈리아 노래인데요. 이탈리아 가수 움베르토 토찌 (Umberto Tozzi)가 1979년에 같은 제목으로 발표한 곡입니다.
이탈리아어 원곡은 글로리아란 이름을 가진 여성에 대한 애타는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데요. 로라 브래니건은 처음 이 노래를 취입하란 권유를 받고 많이 망설였다고 합니다.
너무 노래가 부드럽고 유럽풍이라고 생각했다는 건데요. 하지만 미국풍으로 편곡하고, 가사도 완전히 바꿔서 데뷔 앨범에 싣게 됩니다.
(후렴)
“Hang on a minute. I need to talk to you.”하면 “1분만 기다려주세요. 당신하고 얘기 좀 해야 해요.”란 뜻입니다. 또 “Hang on.” “Hang in there.”하면 “참고 견디세요.”란 뜻입니다. ‘~을 꽉 잡다, 놓치지 말다’란 뜻도 되죠? “It’s very windy, so hang on to your hat.”하면 “바람이 심하니 모자를 꽉 잡으세요.”란 말입니다.) 로라 브래니건의 ‘Gloria’ 듣고 계십니다.
글로리아란 이름의 여성에게 충고하는 노래인데요. 글로리아란 여성, 정신적으로 아주 문제가 많은 여성이네요. 잘 나가는 남자를 만나서 신분상승을 해보겠다는 속셈인 것 같은데요.
게다가 모든 남자들이 다 자신을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져 있네요. 아무도 전화하는 사람이 없는데, 사람들이 전화하고 자기 이름을 부른다는 환청에까지 시달리고 있는데요. 그런 식으로 가다간 무너지고 말 거라면서 정신 차리라고 충고하는 내용의 노래입니다.
Gloria (Gloria), I think they got your number (Gloria)
그러니까 “They got your number.”는 “They got you figured out.”이란 말인데요. get 대신에 have를 써도 됩니다.)
머리 속에서 글로리아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리나요? 로라 브래니건의 ‘Gloria’ 가사 해석해 드리고 있습니다.
다들 글로리아가 어떤 여자인지 알고 있으니 정신 좀 차리라는 내용인데요. 이 노래 제목이 Gloria가 아니라 Mario가 될 뻔했다는 사실 모르시죠? 움베르토 토찌가 부른 이탈리아 원곡은 사랑 노래였습니다.
글로리아란 여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표현한 노래라고 앞에서 말씀 드렸는데요. 로라 브래니건은 원래 이탈리아어 원곡의 가사를 그대로 영어로 번역해서 부를 작정이었다고 합니다.
대신 로라 브래니건이 여자니만큼 남자 이름 Mario로 바꿔서, Mario란 남자에 대한 사랑을 노래할 계획이었는데요. 노래를 연습하면서 뭔가 밋밋하다는 느낌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목을 ‘Gloria’로 그대로 두는 대신 영어 가사를 완전히 다시 썼다는 건데요. 트레버 빗치가 쓴 ‘Gloria’ 영어 가사는 원곡과 완전히 다릅니다. 사랑에 관한 노래가 아니라 Gloria란 여성의 성격을 분석하는 노래죠.
(2절)
그런 관점에서 “Will you meet him on the main line?”은 “돈 많은 남자를 만날 건가요?”라고 해석하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on the rebound’는 공 따위가 되튀어 오는 걸 의미하죠. “Catch the ball on the rebound.”하면 “공이 튀어 오를 때 잡으세요.”란 뜻이죠. ‘경기 따위가 다시 좋아지다’란 뜻도 됩니다.
“Experts say that the real estate market is on the rebound.”하면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다시 좋아지고 있다고 말합니다.”란 뜻입니다.
속어로 ‘실연 따위의 반동으로’란 의미도 있는데요. “A few months after Sue left him, Will married someone else on the rebound.”하면 “윌은 수가 그를 떠난 뒤 몇 달 만에 실연의 반동으로 다른 사람과 결혼했습니다.”란 뜻이죠. 최근 실연의 상처에서 회복 중이란 의미도 됩니다.
“I think you’re a great guy, but I’m still on the rebound. I’m just not ready to start seeing anybody.”하면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전 아직 지난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려고 하는 중이에요. 다른 사람을 만날 마음의 준비가 돼있지 않아요.”하는 뜻입니다.)
로라 브래니건의 노래 ‘Gloria’ 끝까지 해석해 봤는데요.
여기서 오늘 나온 표현 몇 가지 다시 한번 살펴보죠. ‘on the run’은 ‘분주한, 바쁘게 뛰어다니는’, ‘run after’는 ‘~를 뒤쫓다’, ‘hang on’은 ‘전화를 끊지 않고 기다리다’, ‘잠깐 기다리다’, ‘get your number’는 문자 그대로 당신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다는 뜻도 되지만,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다, 속셈이나 정체를 꿰뚫어보다’란 뜻도 됩니다.
그리고 ‘slip away’는 ‘사라지다, 없어지다’란 뜻이죠.
팝스 잉글리시, 오늘 로라 브래니건의 ‘Gloria’에 관해 전해 드렸는데요. 이 노래 다시 한번 들으면서 오늘 시간 마치겠습니다.
저는 또 다음 주 이 시간에 다시 뵙죠.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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