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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와 호에 대하여

淸山에 2009. 9. 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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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와 호에  대하여 ♧

 

    
1. 정의
 
자(字)

본(本) 이름 대신 부르게 되는 이름.
곧 성인이 되었다는 증거가 되는 이름으로
남자가 성인이 되었을 때,
특히 성인식인 관례(冠禮 : 15~20세)가
행해짐과 동시에 윗 사람으로부터
본인의 기호나 덕망에 비추어 자(字)를 받게 된다.


자(字)가 생기면 본명은 별로 사용하지 않게 되며
따라서 본명을 휘명(諱名)이라한다.

 

 

호(號)

본(本) 이름이나 자(字) 외에 평소
편하게 부를 수 있도록 지은 이름
한국이나 중국등 주로 동양에서 사용해 왔는데.

이는 본(本)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을
피하는 풍속에서 연유된 것이며.
본(本) 이름보다는 호(號)나 자(字)를 사용 하는것이
예의를 차리는 것으로 인식 되었다.

 

호(號)의 종류 - 당호(堂號)/아호(雅號)
① 당호(堂號) - 집안에서 사용 한다는 의미
② 아호(雅號) - 시(詩), 서(書), 화(畵)에 사용
※ 호는 자신, 친구, 스승 등이 지어줌.

 

 

2. 사용 방법


동년배끼리 서로 자(字)나 호(號)를 불렀으며,
손 아랫 사람을 부를 때도 사용 하였다.


그러나, 손 위  사람 특히,
스승이나 부모가 부를 때는 본명을 불렀으며,
제자나 자식을 부를 경우에는 본명을 말한다.

 

 

3. 용례 보기


본명,,,,,자(字),,,,,,,호(號).................
이백,,,,,태백(太白),,,청련거사(靑蓮居士).....
두보,,,,,자미(子美),,,소릉(少陵).............
소식,,,,,자첨(子瞻),,,동파(東坡).............
이규보,,,춘경(春卿),,,삼혹호선생(三酷好先生).
.....................백운거사(白雲居社).....
이황,,,,,경호(景浩),,,퇴계(退溪).............
이이,,,,,숙헌(叔獻),,,율곡(栗谷).............
김정희,,,원춘(元春),,,추사(秋思), 완당(阮堂),
.....................예당(禮堂),..

 

 

※ 김정희는 호(號)가 가장 많았던 사람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약 500여 개의 호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이는
그가 시, 서, 화에
두루 능했던 예술인 이었기 때문이다.

 

 

4. 짓는 방법


자(字)는 윗 사람이 관례를 받는

사람의 기호나 덕망에 따라 지어지게 되는 데,
호(號)는 자신, 스승, 친구 등이 지어준다.


특히 호(號)는  당(堂), 암(巖), 실(室)
등으로 끝나는 호 가 가장 많다.

 

★ 호(號)를 짓는 방법
① 자신이 거주했던 곳이나 인연이 있었던 곳을 따서 지은 경우
② 인생관이나 수양 목표에 의해 지은 경우
③ 좋아하는 물건을 대상으로 지은 경우 등등

 

 

5. 오늘 날의 실태


사회체제가 다원화되면서 자(字)는 거의 안 쓰게 되었다.


또한 호(號)도 거의 안 쓰게 되었으며.
이보다는 자신의 실명(實名)을 사용 하는 것이 보편 적이다.


다만 ,예술, 문학 등 일부에서 호(號)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호(號)를 통해 당시 인물들의 세계관과 인생과의 인연을 엿 볼 수 있다.

 

요즈음에는 인터넷상에서 회원가입시
닉네임(즉 호(號))를 적으라고 한다.


자기 닉네임을 만들어서 사용 하는데
동물, 지역, 자기처지, 등등 자기 임의로 지어서 사용 하나

마음에 안 들면 다시 지어서 수정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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