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Classic 성악

Puccini - Tosca - Freni, Pavarotti, Milnes CD1 (1990)

淸山에 2009. 8. 29. 19:05
 
 

 
 

 

 




Puccini - Tosca - Freni, Pavarotti, Milnes CD1 (1990)


Tosca는 프랑스 대혁명 이후 자유와 공화주의가 물결치던 1800년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당시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 혁명세력은 전제정치를 수호하려는 영국과 오스트리아, 러시아 등의
연합세력과 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로마를 점령한 프랑스는 로마를 공화국으로 선포하고 체자레 안젤로티를 공화국 집정관으로 임명한다.
그러나 나폴레옹에 밀려 시실리아섬까지 쫒겨갔던 페르디난트4세와 왕비 마리아 카롤리나는 다시 반격을
시도하여 이 공화국을 무너뜨린다. 그러자 혁명세력은 지하로 은둔하며 왕당파와 투쟁을 시작한다.

왕당파의 권력자인 경찰서장 스카르피아는 오페라 가수인 Tosca에게 마음을 빼앗기고는 그녀를
차지하려는 궁리를 한다. 그러나 정작 Tosca는 혁명파의 화가인 카바라도시와 열애에 빠져있다.

스카르피아는 연적인 카바라도시를 파멸시키고자 안젤로티를 숨겨준 혐의로 모진 고문을 한다.
이에 Tosca는 그를 구하고자 스카르피아에게 뇌물을 제안하지만 그는 Tosca에게 단 한번의 육체관계를
요구한다. 애인을 살리려하나 몸을 허락하기 싫은 Tosca는 심리적 갈등 속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부른다.
예술과 사랑을 위해 살았을 뿐 누구에게도 잘못을 하지않았는데 왜 나에게 이런 가혹한 벌을 내리시나요
하며 신을 원망하는 내용을 담은 아리아이다.

혁명극 같기도 하지만 이는 설정에 지나지 않고 역사적 사실보다는 주인공들의 심리적 긴장과 갈등에
촛점을 맞춘 삼각관계의 드라마 성격을 띤다.

유명한 아리아로는 Tosca가 부르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와 카라바도시가 부르는 "오묘한 조화",
"별은 빛나건만" 등이 있다.

1막에서 남자 주인공 카바라도시가 선사하는 ‘오묘한 조화(Recondita Armonia)’는 성당 어느 여인의
초상과 토스카의 미모를 비교하는 노래로 토스카를 향한 카바라도시의 지극한 사랑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