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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Twice

淸山에 2013. 8. 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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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Twice

 

어느 사막에서

 

건조한 땅, 여름 내내 비 한방울 내리지 않아서

요즘 서울에서 들려오는 장마소식에 장마비가 그립다고 하면

장마비로 피해를 입고 계시는 고국에 계신 분들한테 야단 맞을 소리이겠지요?

 

 

비가 내리기 않아서 건조하기 때문인지

밤잠을 방해하며 울어댄다는 메미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고

도심이야 스프링클러로 푸름이 있기는 하지만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온통 사막같은 건조함만 느껴지는 땅입니다.

 

어느 날 뜨거운 햇살에도 마냥 헤메고 돌아다녔습니다. 

사진 찍는다고...ㅋㅋ

내가 무슨 방황하는 화란인도 아니면서,

하기사 이방인이지요. 영원한 이방인...

 

 

 

 

 

 

어느 들녁에서 만난 포도원...반가워 차를 세우고 다가가 보니

이미 수확을 해버렸는지 포도나무에 포도가 거의 달려있지 않았고

미쳐 수확되지 못한 포도송이는 건포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Salton Sea,

제적인지 몰라도 아주 아주 오래 전에 바닷물이 들어와 

그대로 호수가 된 곳을,

호수라기 보다는 바다처럼 넓고 넒어서 Salton Sea라고 부른답니다.

 

IMG_0247.jpg

 

 

 

 

 

 

 

인적도 없는 소금 호수를 돌아 팜스프링스에 왔을 때 쯤에는

황혼이 지기 시작했습니다.

전기를 일으키는 동력원이 되는 바람개비들을

석양에 좀 더 멋지게 담고 싶었는데

실력이 아직...ㅋㅋ

 

 

 

 

 

오늘 아침 왜 이 노래가 생각나는지...

대개는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선곡을 생각하는데

오늘 아침에는 학창시절 즐겨듣는 이 노래가 뜬금없이 생각나서

사진 몇장 추려 함께 올려봅니다.

 

가을이 벌써 느껴지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Think Tw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