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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 명사들의 "여고동창회 & 어느 중년 남자의 신체기관

淸山에 2013. 6. 4. 15:17

 

 

 

 

 

여류 명사들의 "여고동창회

 

어느 날,  여고 동창 6명이 모여 회식하는 자리.
그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여류명사들이다.

놀부 마누라, 뺑덕어멈, 신사임당, 맹모(孟母),
어우동 그리고 팥쥐어미가 모처럼 만나
그간 살아 온 얘기를 나눴는데
이들은 여고시절 그대로 잘난 체 하는 기질은 여전,
변함 없이 제 자랑 일색이다.


놀부 마누라 : "얘들아,너희들 제비 기르고 있니?
               우리집은 박씨가 제비 물어다 줘서
               요즘 디스코택  정말 신바람 춤바람 살맛 난단다."
 

팥쥐어미    : "밥하고 빨래하고  물긷고 너희들이
               직접하니? 뭐? 가정부가 한다구? 가정부 월급이
               얼만데 가정부 쓰니? 나는 콩쥐년 시켜서 다 한다"


맹모        : "너희 아이들 과외수업 시키니?
               과외비도 만만치 않을텐데,,.
               그래서 나는 학군 좋은데로 이사 다녔다,
               처음엔 미아리 살다가  영등포시장으로, 그리고
               지금은 쪽집개학원 몰려있는 대치동에 산단다"

 

어우동      : "너희들 인생의 사는 맛이 뭐니?
               음양(陰陽)의 이치를 모르고서야
               어디 사람이 산다고 할 수 있겠니?
               기왕에 달려있는것, 닳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왜놈이나 짱괴놈 주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우리나라 모든 남성들의
               행복추구권과 복지증진 차원에서
               기꺼히 입 한번 벌려주는 것도 애국행위 아니더냐?.

               시골 머슴놈서부터 양반 상놈 불문하고,
               참봉, 진사, 사또, 판서, 정승에 이르기까지
               내 조개 먹어보지 않은 놈 없다.
              
               근데 말야,
               맛은 역시 시골 머슴놈 맛이 제일 좋더라"
 

뺑덕어멈    : "별것도 아닌 년들이 까불고 자빠졌네
               이년들아, 나는 부부인(府夫人) 마님이시다.
               임금님의 장모님이란 말이야,
               내 영감이 심학규 심봉사라는건 너희들도 다 알지?,

               심청이는 심봉사의 딸,
               그러니까 내가 심청이 계모란 말이다.

               효녀 심청이가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
               서해바다 인당수에 풍덩, 연꽃으로 변하여 .....
               암튼 왕비가 되지않았니?

               그라이께 내가 임금님 장모 부부인 마님이란 말이다.
               이년들아 내 앞에선 절대로 까불지들 말거레이"
 

신사임당    : "그래, 너희들 다 자알 났다"하면서
               50,000원권 한 장씩을 나눠주고 나갔다.

 

 

 

                
어느 중년 남자의 신체기관

 

 

 

어느 중년 남자의 신체기관들이

모여 심각한 회의를 하고 있었다.

 

먼저 쭈글쭈글한 뇌가 말했다.


"다 들 문제점을 하나씩 말해 보세여"

 

맨 먼저 시커먼 폐가 입을 열었다.

 

"의장님! 전 도대체 더는 더 못 살겠습니다.


이 남자는 하루에 담배를 두갑씩 핍니다.

 

혈색을 좀 보세여!!!"


그러자 이번엔 이 말했다.

 

"그건 별거 아닙니다.

 

저에게 끼어 있는 지방들 좀 보세여.

 

전 이제 지방간이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축 처진 가 말했다

 

"전 밥을 안 먹다가,또 급하게 많이

 

먹다가해서 위하수증에 걸렸어여"

 

그때였다!!!

 


어디선가 좁쌀만한 목소리로

 

누군가가 궁시렁거리는 소리가 들려 왔다

 

가 말했다.

 

"가만,가만,다 들 조용히 해 보세여.

 

지금 누가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자 누군가가 저 아래서 입을 열었다.

 

 

 





























 


"저는 제발 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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