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산사
아무것도 없는 종이위에 산은 그려도
바람은 바람은 그릴수 없어
벽을 향하여 참선하는 님의 모습 그려도
마음은 마음은 그릴수 없네
솔바람이 우우~ 우 잠을 깨우는
산사에 바람소리가 들릴뿐
마음은 그 어디에도 없어라
내 영혼 깊은 곳을 적시는
산사에 바람소리
산사에 바람소리
해 저물고 달이 뜬 산사에 가냘픈 촛불이
바람에 바람에 꺼질듯이 흔들리고
달빛이 창문에 베이니 소나무 그림자
파도처럼 파도처럼 출렁이네
솔바람이 우우~ 우 잠을 깨우는
산사에 바람소리가 들릴뿐
마음은 그 어디에도 없어라
내 영혼 깊은 곳을 적시는
산사에 바람소리
산사에 바람소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밤의 어디서끝날런지요 ..정목스님 시낭송
그대는 웁니다.눈물많은 그대의 하늘에
오늘밤을 빛내는 별들의 떨림이
유리창을 적시는 빗물처럼 얼룩집나다.
한 없는 어둠속으로
지어지고야 말 젊은 시절의 꿈들도
거짓말처럼 한번 일어섰다가 사라집니다.
신기루를 배운소년이 되어 나는
밤의 가장자리에 놓여집니다.
이 밤은 어디서 끝날는지요.?
긴 침묵의 터널을 빠져나온 모습으로
변두리에쌓이는 낡은 시선들을
그대는 울음 그친 손끝으로 건드려 봅니다.
가볍게 부서지는 시간의 표피속으로
많은 것을 깨달은 몸짓을하며
우리는 걸어갑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이슬들이 하얗게
적막한 기다림을 씻어버립니다.
출처 : 음악을 사랑하는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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