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축제에는 스페인 여러 마을에서 온
수백 마리의 야생마를 모아놓고 경쟁을 벌인다.
매년 7월 첫 주말이 되면 아직 길들여 지지 않는 야생마들을
산에서 몰고 내려와 한 장소에 모아 놓는다.
등에 올라타거나 목덜미를 움켜 잡아
거친 야생마를 잠시나마 제압하는 자가 승리하게 된다.
축제가 시작되면, 참가자들은 야생마들이 모여 있는
우리 안으로 겁없이 돌진한다.
우리 안으로 겁없이 돌진한다.
참가자들의 목표는 오직 야생말을 제압하는 것이다.
큰 특징은 오직 맨손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압했다는 결과의 증표로 말의 머리털을 잘라야 한다.
맨손으로 말들과 뒤엉켜있는 모습이
마치 레슬링의 한 장면 같다.
'이~히힝~' 놀란 야생마들
이렇게 제압 당한 야생마들은 옴짝달싹하지 못한 채,
자신들의 머리 갈퀴와 꼬리 털을 깎이게 된다.
'아이고, 나 죽겠네~' 제압당한 야생마.
축제가 끝나면 말들은 다시 산으로 돌아간다.
이 축제는 이 지역사람들이 청동기 시대부터 즐긴
신성한 놀이였다고 한다. 거친 야생마를 제압하면서,
이러한 놀이를 통해 개인의 힘과 실력과 용맹성을 뽐냈다.
보기에는 매우 격렬해 보여도
수백 년 동안 이 행사가 열리면서
참가자 중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