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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방북' 노수희와 손잡았던 '두통연대' 민통-통진당, 노수희 비판 못해… 뭐가 무서워?

淸山에 2012. 7. 6. 14:54

 

 

 

 

 


'무단방북' 노수희와 손잡았던 '두통연대' 
 
 
 민통-통진당, 노수희 비판 못해… 뭐가 무서워?
뉴데일리   
 
 
김일성 찬양하고 온 사람이 평화주의자?

무단 방북했다 북한을 찬양하고 돌아온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부의장에 대해 통합진보당이 '평화통일운동'이라고 치켜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11 총선에서 통진당과 야권연대를 한 민주통합당도 당시 함께 손 잡았던 노 씨에 대해 제대로 된 비판을 내놓지 않는다.

양당 모두 북한에 대한 비판은 배제한 채 대한민국 정부만을 겨냥한다. 북한 노동당 2중대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무단 방북했다 북한을 찬양하고 돌아온 노 씨는 5일 귀환, 판문점을 넘자마자 경찰에 체포-연행됐다.

 

통진당은 이날 북한을 찬양한 노씨의 행적에 대해 '평화통일운동'이라 치켜세우고, 오히려 정부의 엄정한 법집행을 '공안탄압'이라 규탄하는 등 북한과 똑같은 입장을 보였다.

 

통진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명박 정권 들어 파탄 난 남북관계를 복원시키기는커녕 평화와 통일운동에 앞장선다는 이유로 공안탄압을 일삼다니 어이없고 한심하다'고 했다.

 

'임기말 이명박 정권의 공안몰이가 오늘 범민련 남측본부 노수희 부의장의 자택과 범민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정점을 찍은 듯 하다.'

 

'공안정국 조성으로 최근 연이은 정권의 실정을 모면하려는 이명박 정권의 꼼수에 국민은 속지 않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범민련 남측본부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실효적 조치를 취하라.'

 

민통당은 노씨 방북을 '돌출행동'으로 규정하면서도 이를 막지 못한 정부와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범죄자에 대한 비판은 온데간데 없고 정치공세에만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민통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야권연대는 국민들의 요구이고 야당지지층의 한없는 바람 속에서 이뤄진 것이지 일부 재야단체 인사들의 보증이나 참여가 중요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오히려 우리는 돌출행동과 불법방북조차 막지 못한 정부여당의 무능함이 먼저 눈에 보인다.'

'새누리당은 노수희씨의 불법방북과 북에서의 행동을 근거로 엉뚱하게 야권연대 문제를 걸고 넘어지고 있지만, 노씨는 야권연대의 당사자가 아님을 새누리당은 몰랐던 모양이다. '

 

'민통당은 북한과 평화교류 공동번영의 길에 나설 것이지만 북한과의 무분별한 교류나 돌출행동이 평화통일과 남북화해협력에 도움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수희씨 방북문제와 무관하게 야권연대는 국민들께서 결정하실 일이다. 통합진보당이 취하는 태도를 보고 민주당이 심사숙고해 결정할 일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