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년의 해금연주곡집 '空' - Beautiful Things In Life
01. 아리랑 (Arirang)
정수년의 해금연주곡집 '空' - Beautiful Things In Life 전곡듣기
영화속에서(꽃잎), 드라마에서, 광고속에서 들려오는 해금 소리의 주인공은 십중팔구 연주자 정수년의 연주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미 오래전부터 그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중견해금연주자 정수년이 이번에는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작곡자, 연주자들과 손잡고 2001년 가을을 사로잡을, 한걸음 더 대중들에게 다가선 해금연주곡집 空 / Beautiful Things In Life 를 발매한다.
한국적 뉴에이지를 지향한 최초의 해금연주곡집
최고의 실력파 해금연주자 정수년이 국악작곡가 이준호와 강상구, 캐나다의 재즈그룹 , 재미동포 작곡가겸 피아니스트 제니 최, 재즈 피아니스트 양준호 등 실력파 작곡가들과 손을잡고 한국적 뉴에이지 음악의 효시를 이루어내는 음반.
해금의, 해금에 의한, 해금을 위한 연주곡집
이제까지의 국악과 양악의 만남이 단순한 의미에서의 일회성 크로스오버 위주 였다면 이 음반은 오로지 해금을 위한 작품들 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아리랑, 한오백년 등의 민요를 제외한 모든 레퍼토리들은 이 음반을 위하여 새로이 창작되어진 작품들로 구성되어져 있다. 해금을 중심으로 서양의 악기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부하고 새로운 사운드는 앞으로의 국악음반 제작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될것이다.
유럽과 일본 시장의 뜨거운 반응
국악의 세계화라는 큰 목표아래 제작된 이 음반은 국내 시판에 앞서 지난 8월 독일 쾰른의 음반 박람회(POPKOMM 2001)에 참가, 소개되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구 문화산업지원센터)에서 심사한 우수 문화콘텐츠에 선정되기도 했는데 이는 국악은 물론 연주음악부문에서는 유일한 것이기도 하다. 또한 일본의 유명레코드사와의 라이센스 계약도 진행중에 있어 국내문화콘텐츠의 해외마케팅에 있어모범적인 사례로 남게될 것이다.
침체된 연주음악의 활성화 기대
이 음반의 구성은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국악이라는 장르에서 벗어남은 물론 연령과 문화의 차이를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는 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타이틀곡인 세상에서 아름다운것들은 국악방송국에서 방송되는 한 프로그램의 시그널 뮤직으로 사용되고 있을정도이며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시도된 모니터링에서도 그 가능성은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 이 음반의 이러한 가능성은 상당기간 댄스음악을 중심으로 가요의 전반적인 활성화에 반해 다소 침체된 연주음악시장 전체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리라 기대되고 있다.
해금연주곡집 낸 정수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줄과 줄 사이에 말총으로 만든 활을 끼워 넣고 두 줄을 문질러 소리를 내는 악기 해금. 단지 두 줄을 갖고 어떻게 저런 소리를 낼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소리의 칼라가 다채롭다. 닭소리, 개소리 등 동물을 흉내낸 소리를 듣고 있으면 입가에 절로 웃음이 감돌다가도, 구구절절 이어지는 구슬픈 소리는 그 애절함이 가슴을 아리게 한다.
중견 해금 연주자 정수년(37.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씨가 최근 국악을 잘 모르는 사람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뉴에이지 계열의 해금연주곡집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뷰티풀 싱즈 인 라이프)(도레미미디어)을 내놓았다. 해금 연주자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창작곡만으로 꾸며진 독집을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씨는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의 창단 멤버로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국악 연주에 앞장 서왔으며, 영화 <꽃잎>의 삽입곡과 그의 히트곡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로 최근 몇 년 사이 국악 문외한들 사이에 해금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한 몫한 연주자다.
“전부터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차 안에서 운전을 하면서 들을 수 있는 편안하고 조용한 음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음반은 8월말에 나왔는데, 같은 레이블의 대중가수인 조성모씨 음반에 밀려 이번 주부터야 매장에 풀릴 예정입니다.”
이 음반은 국내 시판에 앞서 지난 8월 독일 쾰른의 음반박람회에 참가해 음반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현재 일본의 한 레코드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진행중이다.
음반에 실린 곡 중 이준호씨가 작곡한 <그리움>. 기타와 신디사이저, 베이스 그리고 가야금을 배경으로 주선율을 연주하는 해금소리가 가슴을 쥐어뜯는 듯 절절하다. 멜로드라마 눈물짜는 장면의 배경음악만큼이나 친숙하지만 싸구려 음악으로 흐르지 않도록 격조를 지키고 있다. 앨범 타이틀곡인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은 피아노와 신디사이저 그리고 목소리를 배경으로 한 서구풍의 세련된 뉴에이지 음악으로 해금 선율은 단아하면서도 경쾌하다. 수록곡은 <아리랑> <한오백년> <진주 유희> 등 민요를 편곡한 곡과 양준호, 이준호, 강상구씨 등이 작곡한 <공(空)> <어린왕자> <여행길> <기도> <진달래> 등 모두 12곡이다.
한겨레 신복례 기자.(2001.10.08)
01. 아리랑 (Ariring)
편곡 : Avalon Motel
02. 공(空) (Emptiness)
작곡 : 양준호
03. 세상에서 아름 다운 것들 (Beautiful things in the world)
작곡 : 강상구
04. 진주유희 (JInjoo Yuhee)
편곡 : 이준호
05. 포천이야기 (Pochun Story)
편곡 : 이준호
06. 그리움 (Nostalgia)
작곡 : 이준호
07. 한오백년 (Five Hundred Years)
편곡 : Avalon Motel
08. 어린왕자 (A Little Prince)
작곡 : 강상구
09. 여행길 (Trip Road)
작곡 : 이준호
10. Walking in the rain
작곡 : Janny Choi
11. 진달래 (Azalea)
작곡 : 이준호
12. 기도 (A Prayer)
작곡 : 강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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