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이후 戰死者 4712명-역시 한국은 전쟁중인 나라! 월남전 참전 한국군 전사자와 같다. 趙甲濟
용산 전쟁기념관은 규모나 전시품의 질에 있어서 세계적이다. 6.25남침전쟁과 월남전쟁을 치렀던 나라이고 尙武정신이 되살아난 나라이니까 이 거대한 공간을 꽉 채울 수 있는 전시품이 생긴 것이다. 이 전쟁기념관 건설의 책임자였던 故 李秉衡 장군의 노심초사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6.25 전쟁 때 한국의 일선 지휘관중 가장 잘 싸운 분들 중 한 분으로 기억되는 李장군(육사4기)은 전쟁과 전투의 본질에 대해서 철학 있는 말씀을 많이 남겼다. 그가 쓴 '대대장'이란 책은 문학적인 장면을 많이 담고 있다. 서울의 명물이 된 이 기념관을 구경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李秉衡이란 이름을 기억해주었으면 한다. 전쟁 기념관의 핵심은 회랑에 새겨진 戰死者의 이름들일 것이다. 이런 통계표가 붙어 있었다. 한국군 戰死者 6.25 전 創軍期: 8824명 6.25 전쟁기: 152,279명 월남전: 4770명 휴전 이후: 4712명 합계: 170,585명 이는 천안함 戰死者 46명과 연평도 포격 사건 戰死者 2명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이다. 통계는 한국이 아직 북한 정권과 전쟁중이란 현실을 잘 보여준다. 1953년 7월27일 휴전 이후 국군 4712명이 침투하는 북한군과 전투를 하다 죽었다. 이라크戰에서 죽은 미군 숫자와 비슷하다. 한국은 휴전기에 다른 나라의 전쟁기보다 더 많이 싸운 셈이다. 월남전 참전 한국군 戰死者와 비슷하다. 한국이 아직 전쟁중이란 표현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국제법적으로도 한국은 휴전중일 뿐이다. 축구에 비교하면 우리는 하프타임에 와 있다. 전반전에서는 남북한이 1-1로 비겼지만 후반전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가운데서 불안한 流血속 평화를 즐기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는 6.25남침 전쟁은 언제 종료되는가. 이 표가 말해주고 있다. 북한 정권이 무너질 때 전쟁은 한국과 자유진영의 최종승리로 끝난다. 6.25는 1950년 6월25일에 시작된 것이 아니다. 1945년8월 북한에 소련군이 진주하고 소련의 꼭두각시인 김일성 정권이 등장하여 對南적화공작을 시작하면서 사실상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봐야 한다. 6.25 전에 이미 북한군 및 남한내 좌익반역세력과 싸우면서 국군이 8824명의 戰死者를 낸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아직 끝나지 않은 6.25전쟁, 지금도 계속되는 6.25熱戰. 그 무대인 한반도에서 냉전이 이미 끝났으니 對北경계태세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무리들이 한때 집권세력이 되었다. 소련과 미국이 대결한 냉전이 끝났다고 해서 남북한이 대결하는 6.25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천안함 戰死者 46명의 원혼들은 햇볕정책으로 국민들의 對北경계심을 해체한 위선자들을 지켜보고 있다. 전쟁중인 조국의 상황을 평화시기라고 속이려드는 자들은 "아직 평화가 오지 않았으니 조심하자"고 말하는 사람들을 냉전세력, 反통일세력, 反민족세력이라고 매도한다. 이들은 영하30도의 혹한이 계속되고 있는 한겨울인데도 "봄이 왔다. 우리도 속옷 벗고 바깥으로 나가자"고 어리석은 자들을 선동하여 집단凍死로 몰고가려고 한다. 한국의 현실을 직시하자는 이들을 守舊라고 매도하는 자들은 북극에서 웃통을 벗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일종의 정신질환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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