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포스팅할 곡도 저번에 서른즈음에를 포스팅하면서 예고했던!
제목부터 공감이 제대로 가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입니다-
고독한 가을이 되니 이 곡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영화 '클래식'에 ost로도 사용되었는데 그래서 알고 계신 분들도 꽤 되실것이다.
영화속의 손예진, 조승우의 아름답지만 슬픈 사랑이야기와 이 음악이 묘하게 겹쳐져 눈물을 자아냈던 기억이 난다.
마치 시적인 제목을 보면, 필자는 그렇게까지 아픈 사랑을 한적이 없는데도 공감이 가지면서
"그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닐거야........."하게 된다.
특히 압권이라 할 수있는 구절은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곡의 모든 구절이 시적이고 감동이다.
우리가 사랑을 할 때 아프고, 힘들어도 우리는 그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것이 사랑이 아니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사랑이 아니었다고 '생각'이라도 하면 아픈 마음을 덜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수있어서 이런 말을 한 것은 아닐까
하지만, 이런 사랑일 수록 더 잊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김광석 콜렉션 my way 에서
곡과, 김광석의 보컬이 아주 어울린다.
필자의 생각인데 김광석은 왠지 신뢰가 가는 보이스인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약간은 우울하다거나, '타는 목마름으로'같은 곡처럼 호소력이 강한 곡에서
더욱 그만의 빛을 발휘하는 것 같다.
-앗! 다음 포스팅은 '타는 목마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