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화폭의 예술

현재:심사정(玄齋 沈師正) 자국괴석(紫菊怪石 : 자주빛 국화와 기이한 돌)

淸山에 2011. 8. 10. 09:21

 

  

  

  

  

 

 

현재:심사정(玄齋 沈師正) 자국괴석(紫菊怪石 : 자주빛 국화와 기이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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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정(玄齋 沈師正, 1707 ~ 1769), 견본담채, 25.5 X 35.7 cm, (본인 소장품)      

 

 

  사군자 가원데 가장 늦게 유행한 국화는 18세기가 되어서야 널리 그려지게 되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남종화의 대가로 일컬어지는 심사정의 묵국도(墨菊圖)가 가장 이른 예이며, 심사정이 그린 사군자 그림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국화이기도 하다. 심사정은 당대부터 산수 보다는 화훼(花卉)와 초충(草蟲)에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이 작품 역시 자신의 장기를 살려 밝고 부드러운 화훼초충도의 분위기를 냈다. 괴석에서 피어난 국화와 함께 여치와 벌을 화사한 담채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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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楷書로 옮겨쓰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것을 표점하여 번역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其似與不似

姑不暇論

第花與草蟲

大有幽深靜寂之趣

 是玄齋得意筆

豹翁評


 

 

그 닮고 닮지 않음은

일단 논할 겨를이 없거니와,

다만 꽃과 풀벌레는 대단히 그윽하고, 깊고,

청정하고, 고요한 아취가 있으니,

이는 玄齋의 득의작이라 하겠다.

豹翁 평하다.

 

 

현재의 그림에 표암이 평을 붙인 그림이 이따금 눈에 띄이던데, 이 그림 역시 그렇군요.


 ( 흥선 스님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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