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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경비원 습격한 치타

淸山에 2011. 7. 20. 10:56

 

   

 

 

삼림경비원 습격한 치타
[중앙일보] 입력 2011.07.20 00:41
 
 

 

19일(현지시간) 인도의 프라카시 나가르 마을에서 배회하던 치타 한 마리가 자신을 포획하려는

 

삼림경비요원 등에 올라타 목을 물려 하고 있다. 삼림경비대는 마취총을 수차례 발사해 치타를 생포했다.

 

 

[프라카시 나가르 AFP=연합뉴스]

 

 

  

 

 

 

*19일 인도 실리구리 인근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공포에 질려 도망가는 가운데 삼림보안원이 지프 위로 기어오르는 야생 표범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마을로 내려온 야생 표범은 삼림보안원에게 잡히기 전까지 주민 6명을 공격해 상처를 입혔다.

 

 

 

 

 
 

A leopard strayed into a village in the eastern Indian state of West Bengal, injuring eight people as villagers and forest guards tried to tame the wild cat on Monday (April 25).
인도 동부 서(西)벵골 주(州)의 한 마을에 표범 한 마리가 침입했다. 25일(현지시간) 주민과 삼림 경비원들이 나서 이 야생 표범을 붙잡으려다 8명이 다쳤다.
 
The leopard sneaked into the fields close to the forest in Siliguri district of West Bengal and attacked a farm owner and his wife.
이 표범은 서벵골 실리구리 지역 숲 인근의 밭에 몰래 들어가 밭 소유주와 그의 부인을 공격했다.
 
 
 
 

표범을 붙잡기 위해 그물을 설치하는 삼림당국 직원들 & 표범 공격으로 팔을 다친 삼림당국 직원의 모습.
 
 
Sinazul Islam, one of the locals, said the big cat attacked one of the farmers and his wife when the couple arrived in their field to work in the early morning.
주민 시나줄 이슬람 씨는 “커다란 고양잇과 동물인 표범이 이른 아침 일을 하기 위해 밭에 나온 농부 중 한 명과
그의 부인을 공격했다”라고 말했다.
 
"Eight people have been injured as far as we have seen. Five from the forest department and the three are villagers. The owner of the field and his wife, who had come to the field to work, were the first to be attacked by the leopard," said Islam.
#[시나줄 이슬람/주민]
“우리가 본 것만 해도 8명이 다쳤다. 부상자는 삼림당국 직원 5명과 주민 3명이다. 일을 하러 밭에 나왔던 밭 주인과 그의 부인이 표범에게 가장 먼저 공격을 받았다.”
 
Baton wielding villagers and forest guards with rifles were trying to nab the leopard which was still at large.
방망이를 든 주민들과 소총을 든 삼림 경비원들이 표범을 붙잡기 위해 노력했으나, 아직 잡지 못했다.
 
Niranjita Mitra, Assistant Wildlife Warden of Jaldapara Wildlife Sanctuary said the forest officials were still trying to capture the stray animal.
잘다파라 야생생물 보호구역의 부관리인 니란지타 미트라 씨는 떠돌고 있는 표범을 잡기 위해 삼림 당국이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In the morning a leopard strayed out of the forest and came in the village and kept hiding in the betel leaves field. We are trying to capture it since morning. Three villagers and five forest officials have been injured," said Mitra.
#[니란지타 미트라/잘다파라 야생생물 보호구역 부관리인]
“아침에 표범 한 마리가 숲에서 나와 마을로 들어왔으며, 구장나무 잎을 재배하는 밭에 모습을 숨겼다. 우린 아침부터 표범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표범의 공격으로 주민 3명과 삼림당국 직원 5명이 다쳤다.”
 

 
덤불 사이로 보이는 표범의 모습

Mitra said they had also brought in two elephants from an adjacent wildlife sanctuary to get closer to the leopard and try and tranquilise it.
미드라 씨는 인근 야생생물 보호구역에서 코끼리 2마리를 데려왔다고 말했다. 표범에게 더 가까이 접근해
 표범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다.
 
In an increasing sign of man-animal conflict triggered by rapid urbanisation, wild animals like leopards, tigers and elephants often stray into human settlements, sometime causing havoc.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인간과 동물이 충돌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표범, 호랑이, 코끼리와 같은 야생 동물들이 인간의 주거지를
침범하고 있으며, 간혹 큰 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Recently India's Environment Minister Jairam Ramesh said new guidelines have been issued to different states to deal with the complex issue of man-animal conflict.
최근 자이람 라메쉬 인도 환경부 장관은 ‘인간과 동물의 충돌’과 관련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주(州)에서 새로운 지침들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번역=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게티이미지 2007-01-19 19:09
Indian leopar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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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표범의 습격, `공포의 7시간` [게티이미지 2007-01-19 19:09]
표범의 습격, `공포의 7시간`
[게티이미지 2007-01-19 19:09]
 
 
17일(현지시간) 인도 서부지역의 나시크 마을의 한 주민이 표범의 습격을 받고 뒤로 넘어져 안간힘을 다해 방어하고 있다. 이 사람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모두 3명에게 부상을 입힌 표범은 7시간의 난동끝에 붙잡혀 마을 인근에 살던 숲속 자연공원으로 되돌려졌으나 스트레스로 숨졌다. ⓒ AFP/GettyImages/Multibits/나비뉴스
 
숲속 자연공원에 살던 표범이 민가를 급습, 길가던 행인을 물어뜯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인도의 뉴스전문채널 NDTV 보도에 따르면 17일 표범 한마리가 인도 서부지역의 나시크 마을에 뛰어들어 주민 3명을 물어뜯어 큰 부상을 입혔다. 부상자들은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표범의 난동은 무려 7시간이나 계속됐다. 이는 산림청 관계자가 표범을 진정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가에 뛰어든 표범은 몰려든 사람들에 놀라 더욱 날뛰는 바람에 인명피해가 컸다.
 
인도 산림청의 한 관계자는 이 표범은 마을 닭을 물어죽였으며, 거리에서 날뛰기 전에도 한 집에 침입했다고 말했다. 표범은 산림경비대에 의해 포획돼 공원으로 돌려보내졌으나 숨졌다. 부검결과 사인은 외상에 의한 스트레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시간에 카시미르의 풀와마에서도 표범이 어린이를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주민들은 돌과 몽둥이로 표범을 쫓아냈다.
한편 주민들은 산림청이 적시에 대응을 하거나, 표범을 포획하지 못해 피해가 컸다며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이에 대해 야생생물기금(WWF)의 벨린다 라이트는 "인도 정부는 우선 순위도, 의지도 없고 부처간의 조정기능도 없다"면서 "산림청은 동물을 포획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어야 했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도 주민들을 통제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마을이 야생동물이 사는 지역까지 퍼져나가고 있다. 이것은 양측에게 큰 손실이 되고 있다. 표범과 곰은 종종 어린이를 물어죽이고, 사람들은 동물을 독살하거나 태워죽이고 있다.
 
벨린다 라이트는 "우리는 이제 우리가 야생동물을 원하는지 결정할 때가 됐다. 사람과 동물은 붙어서 살 수 없다"면서 "인도는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해야만 하고, 세상 사람들은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섭 기자 ⓒ 나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