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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의 시 공부
항우의 해하가(垓下歌) - 미산 윤의섭
力拔山兮氣蓋世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한데
역발산혜기개세
時不利兮騶不逝 때가 불리하여,오추마는 나아가지 않는구나
시불이혜추구서
騶不逝兮可奈何 오추마가 달리지 않으니,이를 어찌 할 것인가
추불서혜가나하
虞兮憂兮奈若何 우희야, 우희야, 이를 어찌한단 말이냐?
우혜우혜나약하
우희의 패왕별희(覇王別姬)
漢兵己略地
한나라 병사가 이미 초나라 땅을 차지했고
한병기략지
四面楚歌聲 사면의 들리는 것은 초나라 노랫소리
사면초가성
大王義氣盡 대왕의 의기가 다 했으니
대왕의기진
賤妾何聊生 천첩이 어찌 살리오.
천첩하료생
한(漢)을 세운 유방(劉邦)과 패권을 다투었던 초(楚)의
항우(項羽),수 년 간의 전쟁 중, 한 나라와 정전 협정을
맺고 귀향하던 길. 그런데 이게 어인 일인가?
초군은 한군의 기습을 받고 결국 해하(垓下)의 절벽에 포위되고
한군 병사들이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를 불러대니 초군 병사들은
하나둘씩 대오가 와해되고..
오호라! 바로 사면초가(四面楚歌)’ 아닌가?
이런 상황에서 항우가 사랑하는 여인 우희(虞姬)를 곁에 두고
불렀다고 하는 시이다.
항우에 관한 최초의 상세한 기록인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에 언급되었고 후에 해하가(垓下歌)라 불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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